독거총각의 또다른 뻘짓!
이번엔 교체하고 남은 현관 센서등을 활용해서
거실쪽에 센서 조명을 설치해봤다.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 명절이 되면,
고향에 계신 어머니께서 노구를 이끌고 항시 서울로 올라오셨다.
서울과 근교에 우리 형제들이 다 모여사니
혼자 오셔서 형제들 집에 들러 몇 일씩 머무시는게 속 편하다시는데...
이번에는 내가 지방으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서울 가기에 앞서 우리 집에 먼저 들러
이사한 집과 동네도 보시고, 몇일 쉬시다 가실 예정.
나야 아직 젊은데다 내가 쓰는 공간이니
거실이 조금 어두워도 밤에 큰 불편함이 없는데,
어머니께는 꽤 어두울 수 있는 공간인지라 묘책을 강구해봤다.
그러다 떠올린게 얼마전에 교체하고 남은 센서등에
전원을 공급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실행에 옮김!!!
센서 자체는 이상없이 동작하는 센서등이었으므로,
전원 공급만 제대로 해주면 되지 싶었다.
전원을 공급하는 방법은???
집에 남아도는 컴퓨터 파워선 활용!!!
케이블을 싹둑 자르면 세 개의 선이 나오는데,
빨강/파랑은 전원이고, 노랑과 초록이 섞여있는건 접지선.
(컴퓨터 파워선은 접지 콘센트가 대부분이기에 아마 어느 제품이나 유사할듯)
전선의 색은 회사마다 다를 터인데, 그건 각자가 테스트해보심 되지 싶다.
일단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물려서 확인해보니...이상없이 작동한다.
ㅋㅋㅋ
이걸 거실 책장 밑에다가 두면...
오키도키!!! 괜찮음!!
현관에 쓰던 센서등이라 지나치게 밝은 면이 없지 않은데...
밝은게 거슬리면 커버를 씌우던가 해서 밝기를 조금 낮추는게 필요하지 싶다.
지나 다닐 때마다 잘 켜지는 것이
잠시 쓰기엔 부족함이 없어 뵌다.
앞서 말했이듯 한편으론 너무 밝지 않나 싶기도한데,
그건 전등갓을 씌우듯이 셀로판지를 몇 겹 붙이거나
아크릴판 등을 붙여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대로 써도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하다.
이게 영 거슬리면 다음 주말에 시간 날 때
또 다른 수를 내어봐야지~
이래저래 할게 참 많은 날들이다.
돈은 안되지만, 생각나는대로 뻘짓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새 가버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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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지난 주말도 나름 할게 많았던 주말이었네요.
저는...또다른 뻘짓으로 뭔가를 해내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십시오.
이만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