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언박싱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아이구주에서 출시한 골드 등급의 850W 급 파워이다.
파워의 특징을 살펴보면 GOLD 등급을 인증받은 파워로 저렴한 #가성비파워 이다.
10만 원 초반대 CWT OEM 생산 제품으로 850W의 높은 와트 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풀 모듈러 파워임에도 10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출시했기 때문에, 높은 가격 때문에 풀모듈러 파워를 구매하지 못했던 사용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박스를 열어보면 설명서와 구성품들이 보인다
구성품을 꺼내보면 파워와 주변 부속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종 케이블과 볼트들이 파우치에 담겨 있다.
따라서 필요한 케이블들을 꺼내 사용한 후, 필요 없는 케이블들은 파우치에 담아 보관하면 추후 필요시 꺼내 사용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기
파워는 ATX 규격의 일반적인 데스크탑에 장착되는 규격이다.
풀모듈러 파워이기 때문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필요한 케이블을 포트에 꼽아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메인보드 외에 4개의 SATA 파워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으며, CPU나 PCIe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 5개로 구성되어 있다.
동봉된 케이블 역시 파워에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블들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블들을 살펴보면
24핀 메인보드 케이블 1개와 2개의 보조 CPU 케이블이 있다.
보조 CPU 케이블의 경우 8+4핀 1개와 4+4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Z690 보드처럼 오버클럭을 위한 메인보드는 더 많은 전력 공급을 위해 8+4핀을 꼽아줘야 하기 때문에 8+4핀을 이용하면 되며, 그 외의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4+4핀을 이용하면 된다.
690보드여도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4+4핀을 꼽아도 무방하긴 하다.
PCI-E 케이블은 6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SATA 케이블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SATA 케이블 3개는 모든 포트가 SATA이며, 나머지 1개에는 IDE 전원 케이블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파워 내부에는 105도까지 버텨주는 고용량 캐패시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알루미늄 방열판이 2개가 부착되어 있어 내부 온도를 잡아준다.
과전류로부터 보호를 위해 내부에는 퓨즈가 장착되어 있으며 케이스에 접지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설되는 전류로부터 보호한다.
파워 설치
리눅스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탑에 파워를 설치해 보았다.
필요 없는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다 보니 확실히 내부 공간이 시원한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파워를 사용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선들을 HDD 가 장착되는 위치에 모두 구겨 넣어야 했지만 모듈러 파워의 경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깔끔하게 선 정리를 하는데 용이했다.
모든 선을 연결한 후 전원 버튼을 눌러 PC를 켜보았다.
메인보드, 보조 CPU, IDE 케이블을 통한 전원만 연결된 상태이며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쪽을 살펴보면 매우 지저분했던 선들이 모두 사라지고 깔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오픈 케이스에도 장착해 보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오픈케이스에 모듈러 파워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케이스의 경우 지저분하긴 하지만 어쨌든 선 정리를 깔끔하게 해서 숨겨주면 겉에서 봤을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오픈되어 있는 케이스의 경우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파워를 장착한 오픈케이스를 보면 불필요한 선들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외부에서 봤을 때 바로 보이게 된다.
그리고 바로 아래쪽을 보면 전면에도 눌려 있는 케이블들이 보이며, 뒤쪽을 보면 선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꼬리처럼 덕지덕지 나와 있는 케이블들을 볼 수 있다.
아래쪽을 보면 더 가관인데 선을 정리하여 숨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얽혀있는 케이블 들을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HDD나 SATA형 SSD를 사용하지 않아 상관없지만, 원래 저 자리는 저장 장치가 위치하는 곳이다.
M.2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만약 SATA SSD를 사용했다면 자리도 부족했을 것 같다.
이를 풀모듈러 파워로 변경해 주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케이블 수가 줄다 보니 내려가는 선 자체가 별로 없다.
이로 인해 하단에 선들도 불필요한 선이 없어져 훨씬 깔끔한 것을 볼 수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
테스트를 위해 벤치마크를 돌려보았다.
CPU와 GPU 풀 로드 시 약 250W의 전력을 사용하였다.
이때 공급 중인 전압을 살펴보면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전압과 사용률들을 살펴봤을 때 CPU와 GPU를 100% 사용할 때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했다.
대부분의 파워는 초기 불량을 제외한다면 사용 중 중간에 고장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일주일 이상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풀 로드로 2시간가량 돌려본 결과 아무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용 후기
일반 파워에 비해 필요한 케이블만을 연결할 수 있어서 훨씬 더 깔끔한 연결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오픈형 케이스에 활용했을 때 개인적으로 더 좋은 외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을 위해 흰색 컬러의 제품도 출시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C의 케이스들은 다양해져서 최근에는 민트, 핑크,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이 나오고 있는데 파워의 경우 대부분이 검은색으로 출시하고 있다.
PC 케이스의 내부가 보이도록 통유리 형태의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흰색으로 도색된 파워도 출시해 줬으면 어떨까 한다.
아무튼 내부의 선도 깔끔하게 정리하여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파워추천 시 가성비 좋은 #아이구주TITAN #80PLUSGOLD 풀모듈러 파워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