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이젠 싫지 않아요.
오늘 공원 산책을 하는데 은행나무 쪽은 벌레가 없고 길이 깨끗한데에 비해
은행나무 없는 반대편 산책로엔 애벌레가 어찌나 많은지..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방에 꿈틀거려서 식겁했네요.ㅜㅜㅜㅠㅠ
괜히 머리 털고... 괜히 사방을 의식하게 되고... 정신이 육체를 지배해 버려서 간지럽고.. 돌뻔..
여태 살면서 이렇게 많은 애벌레를 본 적이 없는데...
약을 제대로 안 친건지 왜 이렇게 지금 이 시기에 많을까요?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