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카멜에서 게이머를 위한 32인치 QHD 모니터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카멜 게이밍 모니터 하면 가성비로 잘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저도 자사의 FHD급 제품들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신제품 CM3210GQC를 받자마자 바로 일주일간 사용을 해봤어요.
먼저 외형부터 살펴보면,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블랙 컬러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32인치라는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꽤 슬림한 모습 덕분에 책상 공간이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화면도 시원시원해 보이네요.
후면에는 게이밍 감성을 살린 음각이 새겨져있습니다.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기어라는 이미지가 강조되었고요. LED 조명이 탑재되어 무지갯빛으로 빛나며 한층 더 멋스러움을 표현했어요. 역시 게이밍 감성은 조명이죠!
CM3210GQC 카멜 게이밍 모니터를 자세히 보면 휘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1500R 곡률이 적용되면서 한눈에 보이는 편안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32인치 QHD 모니터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평면이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그래서 특히 게임 플레이 시에는 다소 힘든 점 있는 데, 커브드 덕분에 훨씬 더 편안합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sRGB 120%, NSC85%의 색재현율을 보여주며, 8bit 컬러로 16.7M 가지 색상 표현이 가능해요. 그래서 고화질 영상 및 게임을 보면 정말 사실적이고 선명한 그래픽 표현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게다가 VA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되면서 상하좌우 어디서 봐도 색상 왜곡 없이 균일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듀얼 혹은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한다면 더욱더 필수에요.
2560x1440 QHD 해상도와 명암비 4000:1은 게이밍에 있어서 실질적인 화질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2인치 크기 정도 되면 FHD 해상도 시 픽셀이 보여서 흐릿흐릿한 화면을 보이지만, QHD 해상도와 명암비 4000:1을 통해 모든 것들이 또렷하고 생생하게 보이죠. 또한 멀티태스킹 시에도 더 많은 걸 띄워놓고 작업하기에도 유리합니다.
카멜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165Hz 고주사율과 1ms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합니다. 초당 165장의 이미지가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의 60Hz와는 부드러움에 있어서 굉장히 큰 차이가 있죠. 실제 화면 전환이 빠른 FPS,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움직임이 다릅니다. 게다가 1ms(MPRT) 응답속도는 모션블러를 최소화하고 인풋렉을 줄여주어 컨트롤을 더 향상시켜줘요.
카멜 게이밍 모니터에도 필수 기능인 AMD FreeSync와 G-Sync Compatible 호환 기술을 지원합니다. 특히 고사양 게임, 고주사율을 사용할수록 티어링이나 스터터링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는데요.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 간의 프레임 차이를 동기화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오른쪽 후면에 있는 조그컨트롤러를 사용하면 OSD 메뉴를 통해 다양한 게임 설정이 가능해요. 왼쪽으로 밀면 사전 프로필이 나오는데, 영화/사진/RTS/FPS1/FPS2 등 각 콘텐츠의 프로필을 불러와 최적화된 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용자화를 통해 직접 화면 설정도 가능합니다.
OSD 게임 설정에 가면 FreeSync/G-Sync, Overdrive, 게임 어시스트, HDR, DCR, MPRT, RGB Light 설정이 가능합니다. 우선 오버드라이브와 MPRT의 경우, 응답속도와 인풋렉, 모션 블러를 조절한다고 보면 됩니다. 1ms 응답속도를 사용하고 싶다면 MPRT를 활성화하면 되지만, FreeSync/G-Sync가 활성화되면 MPRT를 사용할 수 없어요. 그러니 게임 장르에 따라서 좀 더 유리한 쪽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HDR은 게임 화면에 HDR 효과를 넣어 더 실감 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고, DCR은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자동으로 표현해 주는 기능이에요. 특히 DCR의 경우 FPS 게임을 할 때 유용한데, 어두운 맵을 밝게 만들어주어 숨어있는 적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해요.
게임 어시스트에 가보면 크로스헤어, 타이머, FPS 카운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크로스헤어는 3가지 모양에 2가지 색상으로 표기할 수 있는데, FPS 게임 시 조준점이 식별이 잘 안되거나 자주 사라진다면 크로스헤어 기능을 사용하는 게 사격 컨트롤에 큰 도움이 돼요.
모니터 화면에 타이머를 표시하여 시간을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내에 몹 리젠 시간이나 게임 플레이 시간 체크 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요. FPS 카운터 기능을 사용하면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현재 주사율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게임 플레이 시 프레임 드랍이 느껴진다면 한번 체크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2~3시간을 훌쩍 넘어가다 보니 눈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요. CM3210GQC 카멜 게이밍 모니터에는 플리커프로 기술이 적용되어 화면의 깜박임을 제거해 눈의 피로도를 낮춰줘요. 또한 안티 글레어 패널이기 때문에 빛반사를 적어서, 눈이 부시다거나 자신의 모습이 비친다거나 하지 않아 보기가 더 편안합니다.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있어서 OSD 메뉴에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색광은 수면장애 및 눈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장시간 화면을 봐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적용하는 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카멜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하면 무려 2년 무상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결점 제품 선택 시 불량화소 1개만 발견돼도 100% 교환이고, 일반 제품도 불량화소 3개 초과 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더 걱정 없이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멜은 모니터 거치대 전문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는 만큼 CM3210GQC과 잘 어울리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 암 사용 시 밑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위치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32인치 QHD 모니터의 경우 스탠다드 카테고리 이상부터 사용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 CA2 이지밸런스가 깔끔하게 잘 나와서 추천합니다.
이번 32인치 QHD 모니터 CM3210GQC는 30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32인치 QHD 대화면, 165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고화질, 커브드, 눈 건강까지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임 환경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카멜 게이밍 모니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