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마일데이를 맞이해서 데스크탑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조립도 사실 귀찮고, 드래곤볼 하는 수고로움도 싫고 해서
완본체를 찾아보던 중 한성컴퓨터 제품이 눈에 띄길래 한번 주문 해봤습니다.
생긴건 아래와 같습니다.
그동안 콘솔 게임기만 모으느라 데스크탑은 거의 처음 완본체로 사보는데
쿨러의 팬부터 본체에 팬 까지 rgb 조명 갬성이 멋있더라구요
대세 시퓨는 암드.... 리사쑤 누님 믿어요.. 라고 할랬는데
그래도 출시된지 좀 지난 5600x 보다는 따끈한 12세대 시퓨지 ! 라고 해서
전통의 강호 인텔님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12400F 로 갑니다
그래픽카드를 고르는데 3080은 주머니가 후달립니다
그래서 3070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플스5 보단 나을거라고 애써 스스로를 위안하며 말이죠
본 완본체의 보드는 애즈락의 B660M PRO RS 입니다
완본체 박스 안에 다른 박스 하나가 덩그러니 있길래 봤더니 메인보드의 박스였습니다
완본체를 처음 사봐서 '왜 메인보드 상자만 주는걸까... 그래픽카드 상자는??' 이라는
의문도 잠시 들긴 했습니다
그런 의문을 조용히 삭히며
기왕 온 상자 보기나 하자 하며
상자를 보니 '3년간' 그냥 서비스도 아닌 무려 '다이나믹' 서비스를 해준다고 합니다.
3년??!! 즉 사놓고 군대를 다녀와도 1년 이상 더 다이나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말 입니다
다이나믹은 부산 입니다. 다이나믹 부산 ! 부산행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지자체 표지판입니다..
요즘은 각종 전자기기들의 수명이 길어져서 데스크탑도 3년 이상은 쓰는지라
3년간의 일반 서비스도 아닌 '다이나믹' 서비스라면 괜찮을 듯 합니다
인생은 다이나믹 하니까요
본체 빠워를 딱 넣고
바이오스에 진입했는데 1차 문화 컬쳐...
요즘 피씨는 바이오스 셋팅도 한글이 되네요
무려 랭귀지 셀렉트 라니...
에스빠뇨르와 루스끼도 지원하는 걸 보니 글로발한 시대 같습니다.
사진이 돌아갔네요
잠시 목 운동을 위해 고개를 돌리셔도 괜찮습니다.
보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번쩍 거리는 조명 뒤로 보드가 빼꼼히.. 보이죠?
사진에 보이는 그래픽카드 아래에 투명 아크릴
그래픽카드 지지대... 라고 하죠 ? 첨엔 몰랐습니다 뭔지
메인보드 박스안에 덩그라니 있길래 뭐하는 녀석인가 한참 고민도 해보고
구글렌즈로 찾아도 봤습니다.
'내가 아무리 오랫만에 데스크탑을 샀지만 이게 필수 부품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의 컴맹은 아닌데... 그런데 이게 뭔가....' 하고 고찰하던 도중 구글 렌즈는 답을 찾았습니다
역시 갓글느님
그래픽카드 지지대랍니다.
근데 뭔 케이블이 달려있길래 또 고민을 했지요..
'케이블이 있다함은 어디 꽂아야 한다는 뜻이겠지...'
네... 보드 설명서를 읽어보니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블링 블링 빛나게 해준답니다.
메인보드 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기능이라네요
세상 좋아졌습니다.. 메인보드에서 자체적으로 조명을 지원해준다니요..
갓글화 바이오스 뽕을 좀 가라앉히고 보니
Base Frequency Boost 라는게 지원된다고 합니다..
'뭐시기 부스트???'
예전 사이버 포뮬라 시절부터 '부스터 온'은 남자의 로망이었죠
뭔진 모르겠지만 부스트는 남자라면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보드 자체적으로 CPU TDP를 부스트 시켜 성능을 올려주는거라네요
'높은 전기! 높은 성능!' 등가교환 좋습니다
밥을 주면 주는 대로 일만 잘하는 돌쇠는 언제나 이쁨을 받지요
12세대 i5 시퓨도 맘에 들고 3070 그래픽카드도 마음에 들고..
오랫만에 맞춰본 데스크탑은 다 마음에 드네요
메인 모니터가 oled48cx라 4k 게이밍을 완벽하게 지원하기에
살짝은 버거운 사양같지만
4k에서 옵션 조금만 건드려도 현세대기 콘솔보다 더 퀄리티 있는 화면을 뿌려주기에
매우 만족합니다
지름에 후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