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보에는 흐리고 저녁 무렵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는데 아침에만 하늘이 흐려서 선선했고 오전 10시부터 해가 비추면서 하늘이 맑아지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서 무척 더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인분 아드님 결혼식이 있어서 야외 예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청첩장에 산 기슭에 있는 야외 결혼식장이라고 해서 햇볕 때문에 결혼식 내내 더워서 고생할 줄 알았는데 예식장에 기둥을 세워 지붕이 있었고 앞면은 투명한 유리여서 건너편 산줄기가 보이고 양쪽 벽면이 개방돼 있어 잔디가 심어진 마당과 연결돼 있는 구조라 하객과 신랑 신부 모두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지인분 아드님 뿐이라 1시간 이상 결혼식이 진행됐고 식사도 2시간에 걸쳐서 여유롭게 진행됐습니다. 야외 결혼식이 12시에 시작됐는데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5시네요. 결혼식 한 번 다녀오니 황금 같은 일요일 금세 지나가 버리네요.
결혼식이 끝나고 지인분 아드님과 신부님이 사진 촬영 하실 때
핸드폰으로 한 장 담아봤습니다.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