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탄생
신화를 생각해 보라.
비천하게 태어나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신화의 주된 서사다.
늘 잘 살았고 늘 행복했고
늘 사랑받았던 사람에게서는
이야기가 탄생하지 않는다.
서사는 언제나 우리의 날개가 꺾이고,
희망이 좌절되고,
삶의 중심이 해체되었을 때 시작된다.
- 김서영의《프로이트의 편지》중에서 -
신화는
성공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거듭된 실패를 이겨낸 이야기입니다.
신화는 행복한 이야기만으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불행과 절망의 나락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
기적처럼 솟아오르면서 탄생됩니다.
당신의 신화도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
역경을 즐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