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한 번씩 아무 생각 없이 스틱을 잡고 1코인 클리어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을 하다 보면 한 시간이 순삭되는 공간입니다.
방구석 침대옆 공간인데 탁자 위에 게임기와 노트북을 올려놔서 커피 마시면서 한게임, 밥 먹고 쉬면서 한게임, 잠들기 전 한게임 등등~ 자주 이용하네요.
합판 사다가 직접 자르고 붙이고 시트 붙여 만든 거라서 더욱더 애정이 가는 게임기입니다. 기본적으로 15인치 LCD 중고 모니터와 라즈베리파이가 들어있어 상당히 많은 레트로게임이 구동됩니다. 즐겨하는 게임으로는 보글보글과 테트리스, 스노우브라더스네요. 상단에는 오래된 pc용 저렴한 스피커 분해해서 장착을 하고 재단된 아크릴판 사서 구멍 뚫어 상판에 덧대었습니다.
1인용 게임기에 IDE케이블로 옆에 스틱 하나 더 연결하면 2인용도 되고, 1인용 스틱은 분리가 가능해서 손님이 오면 거실로 스틱 2개만 가지고 나가 조금 더 화면이 큰 TV에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게임기 옆에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lim5 노트북이고요 간단하게 웹서핑이나 다나와 즐기기로 자주 사용합니다. 화면이 좀 어두운 편이지만 실내에서 사용하니 별 무리는 없네요.
아침을 깨워주는 알람 겸 라디오 브리츠 BZ-M107. 라디오 들어보면 매일매일 음악도 들려주고 이야기와 사연도 들려주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혈압 측정과 만보기 기능도 있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가 충전 중입니다.
접이식 의자인데 이것은 어디서 구입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비록 약해보이는 플라스틱이지만 제 몸무게를 지탱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치에 너무 편한 의자를 놓아두면 긴 시간이 삭제되어 위험하기 때문에 딱딱한 저 의자가 아주 안성맞춤!
침대 바로 옆에 별 것 없지만 잠옷 바람으로 너무 편히 즐기는 공간으로 이번 힐링존 기회를 삼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