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ATM이라 제대로 즐길 여건이 안 되지만,
개인적으로 2015년 9월까지 유일한 취미가 게임과 영화 였습니다. ^0^/
(앞으로도 최소 20년 정도는 못 즐기게 될지도...ㅠㅠ OTL)
암튼, 영화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주머니에 5천원만 있어도 밥은 굶을 지언정
영화관으로 달려가 영화를 보며 즐기고~
VHS 비디오 시절을 거치며
소량이긴 해도 VHS도 수집했었죠.
그러다가 컴퓨터 포맷(?)으로 넘어 오면서
2000년대 초반에는 Pdivx, DivX, Screener, Mpeg 등등 다양한 포맷들이 존재했었는데,
DVD라는 영상 매체가 등장하면서 '와~~~ +_+b'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DVD도 소량 수집하긴 했었는데...
다시 블루레이가 나오면서 눈뽕을 맞아 버리니,
이젠 DVD는 구려서 못 볼 지경...ㅠㅠ;;;
그래서, 이젠 '블루레이를 수집해 볼까?' 싶은데...
일단 블루레이는 풀슬립, 스카나보, 아웃박스, 스틸북, 렌티큘러, 넘버링 한정판 등등 정신없지만, 개인적으로 제 기준의 적정가는 1만 5천원 정도입니다. ^^;;;
종종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들 중
적정가의 할인으로 나오는 블루레이를 사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열심히 담긴 하는데...
문제는 4K UHD 블루레이가 등장하면서
1920 x 1080의 Full HD 블루레이는
또 '지난 과거의 수집품들 처럼 아무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하는 게 고민입니다. ;;;
4K UHD는 평균가가 2만원 중반에서 3만원 중반정도 하는 것 같아,
기준가를 넘어 버려 장바구니에 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말입니다...
4K UHD를 수집했는데
이젠 8K 블루레이가 나와 버리면 4K 수집 또한 낭패가 될어 버릴까요? @_@;;;
'4K UHD 블루레이를 65인치나 75인치 TV로 봤을 때 정말 최적화 100%구나...
8K 블루레이 나와도 별 차이 못 느끼겠다...'이렇게 될까요?
아니면,
-75인치 이상 TV를 가정집에서 쉽게 쓰는 시절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4K UHD 블루레이 75인치 이상부터는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고...8K 블루레이로 봐야겠다...'이런 시절이 올까요?
혹은, 블루레이를 넘어서는 또 다른 포맷이 등장할까요?
결국은, 아무도 예측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진정 궁금한 것은
'4K UHD가 지금의 일반 Full HD 블루레이처럼 흔하게 할인도 하고,
다시 8K나 또 다른 포맷이 등장하는 시절을 맞이했을 때도 그만한 값어치를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기껏 애정하며 모았던 수집품들이
결국은 버려지거나,
버려지기를 대기하는 신세가 되어버리는 것을 보면서
다시금 수집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네요.
P.S. 게임은 고전 게임이나 최신 게임이나 플레이 하는 것 자체로 재미가 있으니
화질...음향...등에 크게 좌우되는 영상 매체와는 달라서 그나마 좀 나은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