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 전에 이사할때 냉장고를 사야 했기에, 당시에는 혼자였고 집도 작았기에 냉장고 크기를
많이 고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생각은 '혼자 사는데 큰 냉장고는 비싸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였고,
어머니 생각은 '냉장고는 무조건 크고 봐야 한다!' 셨습니다.
결국 어머니 말씀에 따르기로 하고 양문형 냉장고를 구입 했었습니다.
그 후로 집도 한번 더 옮겼지만, 여전히 함께 하고 있는 냉장고,
그리고 그동안 살면서 느꼈습니다.
어머니 말씀이 옳았다는것을.....
지금도 잘 작동 중 인 그때의 그 냉장고 입니다.
지금은 가끔 놀러 오는 어린 조카들의 놀이감의 역활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색도 조금 바랬고,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 있지만, 아직까지 작동도 잘 하고 정도 들어서
고장 날 때 까지 사용 할 생각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집을 옮기면서 구입한 에어컨에 대한 추억도 생각이 나네요.
바로 그 에어컨 입니다.
몇년 전에 한여름의 시작 일 즈음에 두번째로 집을 옮기면서, 거실에는 에어컨이 있었지만,
침실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벽결이 에어컨을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여름에 필수품이라는, 발명가에게 노벨상의 줘야 한다는 얘기가
여름만 되면 나오는 에어컨..
그런데 구입 및 설치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 고장이 나서 바로 수리를 요청 했지만,
수리 기사님의 스케즐 때문에, 일주일 후에나 방문이 가능 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고,
푹신한 침대를 놔두고 거실 쇼파에서 쪽잠을 자야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별 문제 없이 몇 번의 여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새 멤버도 영입 했습니다.
청소기 입니다.
고장 없이 냉장고 처럼 오래오래 좋은 추억 만들며 함께 하기를 바래 봅니다.
요즘 비 때문에 난리인데, 비 피해 없이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