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손쉽게 대화면을 만들 수 있는 프로젝터의 사용 빈도가 많아졌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암막 등이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시인성을 위해 프로젝터 자체 밝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비비텍 BH577(현재 최저가 832,590원)의 경우 FHD의 준수한 화질과 더불어 4000안시의 밝은 밝기를 가지고 있어 사용 환경에 대한 제한이 적은 편인데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상자에는 제품 외관 그림만 간단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별다른 문구는 따로 업습니다. 상자 한쪽에는 정품 스티커가 적용되어 있으며 상자 내부는 완충재로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배송 중 프로젝터의 손상 확률을 최소한으로 줄여줍니다.
구성품은 리모컨, 전원 케이블, 매뉴얼, RGB 케이블로 되어 있는데,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HDMI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HDMI 케이블을 마련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비비텍 BH577의 위쪽인데 표면은 거의 무광 화이트로 처리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포커스링과 줌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커스링과 줌링의 경우 수동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며 원하는 위치에 설치 시 적당한 화면 크기와 정확한 초점을 위해 세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줌의 경우 약 1.2배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약간의 화면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쪽에는 현재 상태를 표시해 주는 LED 인디케이터와 조작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 구성품으로 리모컨이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리모컨의 버튼이 보다 디테일하기 때문에 빔프로젝터 자체에 있는 조작 버튼을 사용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프로젝터 앞쪽에는 비비텍 로고와 램프, 렌즈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램프의 경우 약 2만 시간의 수명을(롱 에코 모드) 갖추고 있어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3년의 본체 AS(램프 1년)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비텍 BH577 옆쪽에는 통풍구가 확보되어 있으며 그 안쪽에 쿨러가 적용되어 있어 동작 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해 줍니다.
바닥 면에는 거치대나 삼각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나사 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본 거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미끄럼 방지 패드가 적용되어 있는 부분에 약간의 높이 및 수평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빔프로젝터 비비텍 BH577 뒤쪽에는 모든 단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전원, USB mini-B, RGB, RS-232, 오디오, 비디오, HDMI 단자 등이 있으며 HDMI 단자도 기본적으로 2개가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 2개의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USB A 단자가 없기 때문에 무선 동글의 전력 공급이 USB로 되는 제품의 경우 별도의 젠더가 없다면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깔끔하고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가정이나 회의실, 학원 등에서 사용할 때 크게 튀지 않고 주변 가구나 전자제품들과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거치대, 삼각대, 테이블 위 등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거치대나 삼각대 등에서 사용할 경우 바닥 면에 있는 나사 홀을 사용하면 되며 일반적인 테이블 설치 시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에 있는 나사를 조절하여 수평을 조절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설정에서 흑판 모드나 천장 설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따라 변경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흑판 모드 외에도 벽면이나 스크린 색상에 따른 설정도 지원하기 때문에 하얀색 벽면이나 스크린이 아닌 조금 색상이 있는 곳에 설치했을 때에도 깔끔한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비텍 BH577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밝은 밝기인데, 실내에서 형광등이나 LED등이 켜져 있는 비교적 밝은 환경에서도 위와 같이 충분히 좋은 시인성을 제공해 줍니다.(밝기 50 상태) 때문에 햇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경우만 아니라면 낮에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기본적인 화질도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때 상당히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25,000:1의 명암비를 지원해 화면의 대비도 확실하고 보다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준수한 명암비를 갖춘 만큼 조명을 완전히 끄지 않은 환경에서도 명안 표현이 좋아 보다 깔끔한 느낌의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세밀한 블랙 표현을 도와주는 다크 칩3이 적용되어 있어 어두운 화면에서도 또렷하게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준수한 편인데 6분할 컬러 휠이 적용되어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을 해 주고 있어 다양한 이미지나 영상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색상 모드, 색온도나 브릴리언트 컬러 세팅을 통해 콘텐츠나 취향에 맞는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드 변경에 따라 확실히 체감되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효과는 확실한 편입니다.
뛰어난 화질뿐 아니라 기본 스피커의 볼륨이나 사운드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편이라 별도의 외부 오디오 연결 없이도 충분히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CP를 지원하기 때문에 HDCP 기술이 적용된 영상도 정상적인 출력이 가능합니다.
좋은 화질을 갖춘 만큼 영상 컨텐츠 감상 외에 다른 용도로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데, 화면이 상당히 선명하기 때문에 텍스트의 시인성이 좋아 PC 등에 연결 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회의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학원 칠판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흑판 모드로 사용해서 보다 시인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인풋렉 역시 적은 편이라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려고 하는 분들 역시 콘솔이나 PC에서 연결 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깔끔한 화질을 갖추고 있어 생생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실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지연 차이가 심하지 않아 많이 민감한 경우를 제외하면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비비텍 BH577가 기본 상태에서 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별도의 동글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미러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동글이 USB A 타입 단자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빔프로젝터에 별도의 USB A 단자가 없어 변환 젠더를 사용하거나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서 전력 공급을 해줘야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프로젝터의 세팅 등에 따라 소모 전력은 조금 바뀔 수 있는데, 별다른 세팅을 하지 않은 기본 상태에서 동작 시 약 240W 정도를 소비합니다.
비비텍 BH577 종료 후 쿨러만 동작하는 상태에서는 약 9W 정도를 소비하며 쿨러 동작이 완전히 끝난 대기 상대에서는 거의 전력을 소비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콘센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동작 중 쿨러 바로 옆에서의 소음은 46dB 정도이며 실제 사용했을 때 음성이 나오는 콘텐츠라면 음성보다 동작 소음이 크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에 크게 방해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빔프로젝터 비비텍 BH577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화질이라고 할 수 있는데, FHD 해상도를 포함해 준수한 색감 명암비를 갖추고 있어 깔끔한 화면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상당히 밝은 밝기 덕분에 사용 환경에 큰 제한이 없습니다.
또한, 세팅을 통해 사용 환경에 맞게 색상 등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만족스러운 화면을 얻는 것도 가능하며 수직 키스톤 조절을 지원하는 만큼 수평만 어느 정도 맞춘다면 수직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인풋렉 나쁜 편은 아니라 콘솔이나 PC 등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며 좋은 화질 덕분에 선명한 텍스트를 보여주어 학원이나 회의실 등에서도 활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화질 측면에서 충분히 장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밝은 밝기로 인해 빛 차단이 다소 부족한 환경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해 주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