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앙고라는 우아한 외모 때문에 귀족이나 사회적 인사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터키시앙고라를 키운 한 추기경은 자기가 죽을 때 고양이들을 평생 돌봐주기로 약속한 하녀에게 연금과 집을 남겼다고 한다. 이들의 어떤 매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인지 오늘 글을 통해 알아보자.
튀르키예(터기) 고산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고양이로 추정된다. 당시 튀르키예의 수도명이 앙카라여서 터키시앙고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17세기 초 프랑스를 통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도도한 인상이다. 쫑긋하고 큰 귀에 보석 같은 눈, 일자콧대, 그리고 날씬한 체형에 잔잔한 근육을 가졌다. 쌀쌀한 곳에서 생활해서 이중모의 긴 털을 갖게 됐고 보온성이 좋아서 추위에 강하다. 참고로 보통 장모종은 털이 관리하기 어려운데, 터키시 앙고라는 털이 가늘고 부드러워서 잘 엉키지 않아 관리가 편하다.
초창기에는 흰 털을 가진 개체가 많았는데 지금은 색깔과 무늬가 다양해졌다. 터키시 앙고라는 흰 털에 파란눈을 가진 고양이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눈색이 다른 오드아이도 종종 볼 수 있다.
한편 흰 털&파란눈 때문에 페르시안이나 터키시반과 헷갈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엄연히 다른 종이다. 또 터키쉬 앙고라 피가 조금 섞여 있어도 외형이 비슷하면 터키시 앙고라로 분류해 분양하는 펫샵도 종종 있다 보니 꼭 순수 혈통의 터키시 앙고라를 키우고 싶다면 특징(엉키지 않는 긴 털, 큰 귀, 일자 콧대 등)을 체크하거나, 혈통서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1살이 되면 3.5~5kg의 성묘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9년~14년이다. 자연 품종이라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은 없다. 다만 흰 털에 파란 눈, 오드아이눈을 가진 개체는 난청인 경우가 많아서 우는 소리가 크다. 또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이와 체중 관리를 해줘야 한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하며 애교가 많다. 또 굉장히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늘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처음 보는 물건이 있으면 건드리고 물어뜯기 쉬우니 이 친구들 눈에 띄지 않도록 잘 감춰놓자. 또 이들은 집사의 스킨십을 좋아해서 만져주면 얌전히 앉아서 손길을 느낀다. 그러나 답답한 걸 싫어해서 가둬두거나 안거나 원치 않는 스킨십을 하면 물 수 있다.
터키시앙고라는 움직임이 굉장히 민첩해서 낚시대를 사용한 사냥놀이를 해주면 좋다. 또 일반 고양이들과 달리 친화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서 다른 고양이나 개를 데려와도 빠르게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캣타워는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니 높은 제품을 추천한다.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해서 털을 청결히 하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1~2주에 한 번씩 목욕을 시켜줄 필요는 없다. 대신 그루밍을 하느라 자기 털을 삼키게 되는데, 이 털이 장속에서 뭉쳐 헤어볼이 되면 이를 뱉어내기 위해 구역질을 한다.
그러니 고양이가 어쩌다 한 번 구역질을 한다고 해서 놀랄 필요는 없지만, 너무 자주 반복한다면 이는 다른 곳이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길 바란다.
터키시 앙고라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장난감 낚시대
1) 아쿠아엑스 고양이 세라믹 총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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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기맨 캐티맨 억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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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컴패니언 춤추는 낚시대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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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티티펫 레이저 5단 자동릴 고양이 낚시대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