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러분 이게 바로 4080 12GB....가 아니라 4070 Ti 입니다!’
지포스 RTX 4070 Ti의 GPU 이미지 유출
지포스 RTX 4070 Ti의 GPU 다이의 모습이 유출됐다고 합니다. 네, 바로 우리가 얼마 전까지 지포스 RTX 4080 12GB로 알고 있던 그 물건이죠. 여론이 악화되면서 엔비디아는 이 제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다시 지포스 RTX 4070 Ti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죠.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구경해 보시죠.
▲ 지포스 RTX 4080 12GB 였던 AD104의 실물이 공개됐습니다. 좀 없어 보이긴 하네요
트위터리안 MEGAsizeGPU가 공개한 AD104의 실물을 이렇게 보니까 상위 제품과는 사뭇 다릅니다. 마치 기존 70 계열 GPU 다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군요. 크기는 약 295㎟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RTX 4080 12GB의 쿠다코어의 수는 7680개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RTX 4090의 16384개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죠. 따라서 GPU 다이의 면적도 이에 맞춰 작아져야 합니다. 참고로 RTX 4090의 GPU 다이 면적은 608㎟ 입니다.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네요.
사양은 기존과 다르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19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12GB GDDR6X 메모리가 탑재되지요. 속도도 21Gbps로 상위 제품보다 낮습니다. 제품은 2023년 1월 5일 출시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략 CES 2023 시즌에 발표되면서 출시가 함께 이뤄질 듯한 느낌이군요. 하지만 가격은 전혀 부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가격도 부실하게 나와서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삼성전자 "야 마이크론(GDDR6X 제조사), 딱 대라"
- 삼성의 GDDR6W 메모리 공개, GDDR6X 넘을 수 있을까? -
현재 그래픽카드에는 GDDR 메모리가 사용됩니다. 그래픽 전용 DDR 메모리인 것이죠. 그리고 GPU 다이에 함께 집적되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같은 특수한 메모리도 있긴 합니다만, HBM은 너무 비싸서 잘 쓰이지 않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론이 제조하는 GDDR6X 메모리가 현재 가장 빠른 대역을 제공하는 그래픽 메모리로 꼽힙니다. 그런데 삼성이 GDDR6W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과연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로 자리할 수 있을까요?
▲ 삼성전자가 공개한 GDDR6W 메모리
삼성은 기존에 24Gbps 대역의 GDDR6를 선보인 바 있는데, GDDR6W는 이를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역폭과 용량을 2배 높일 수 있다는 것인데요. 패키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GDDR6는 x32의 입출력 수를 갖는데, GDDR6W는 x64의 입출력 수를 갖습니다. W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지만, 이 느낌으로는 Wide의 W가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더블을 W로 쓰는데 그걸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 용량과 대역폭을 늘렸음에도 패키지의 높이는 줄었습니다
새로운 메모리 칩 다이의 개발 없이도 적층 및 조립 기술인 FOWLP(Fan-Out Wafer Level Package)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같은 공간으로 용량과 대역폭을 두 배 높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기판 면적을 줄이거나, 같은 공간에서 메모리 용량을 더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일 것 같습니다. 국뽕이 차오르는 느낌이네요. 삼성은 GDDR6W의 업계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GPU 업체와 협력을 통해 응용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