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일본 전자 업체가 몰락한 이유를 대충은 알 것 같네요.
10여년 전에 SSD 테스트 때문에 알게 된 지인으로 부터 생일 선물로
소니 스마트워치를 선물 받았답니다. (삼성은 아직 스마트워치가 나오기 이전 이었거든요.)
그런데 몇달 후에 버스에서 내리던 도중에 집게처럼 물리는 부분이 다른 사람 가방에 걸려서
부러져 버렸네요. (동그란 고리가 너무 얇고 작아서 쉽게 부러지는 것이 당연한 듯 싶네요.)
그래서 소니 업체에 A/S를 받으러 갔더니만 정품박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매 영수증이 없으면 무조건 A/S를 못 받는다고 하더군요.
친한 친구도 아니고 지인에게서 선물을 받은건데 구매영수증을 달라고 할 수도 없기에
소니코리아 정품인지라 시리얼 번호로 구매처나 구매 내역을 확인해 보라니까
소니는 시리얼 번호를 전산관리는 커녕 수작업으로 입력 관리도 안 하기 때문에
구매 영수증이 없으면 수리비를 내건 말건 무조건 A/S를 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니 스마트워치의 A/S를 받지 못하고 그냥 보관 중 이네요.
초딩 때 부터 시계를 차고 다녔기에 오래 전에는 카시오, 세이코 등의 일본 전자시계를
주로 차다가 아래 카시오 전파시계 이후로 소니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핏(이건 액정이
약간 깨졌는데 친구가 달라고 해 주었기에 제품 박스만 있답니다), 기어핏2,
갤럭시핏(요건 실사용 중)을 보관 중인데 전파시계 빼고는 스마트워치 들은
가죽이나 고무 밴드 등이 아닌 스틸 밴드인데 해외 등에서 구매해서 교체를 한 겁니다.
10여년 전 정도면 국내 대기업에서는 바코드나 시리얼 등의 전산 관리로 정품 조회를
할 수 있었는데 일본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이니 일본 전자 업계도 몰락을 할 수 밖에 없었을 듯 싶네요.
그 이후로 정품 조회를 못해서 A/S를 안 해 주는 일본 전자 제품은 거의 안 사게 되었네요.
삼성과 LG가 여러 일본 전자 업체를 제치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주름잡는 이유도
뛰어난 가성비와 더불어 빠르고 편리한 A/S가 한 몫을 했을 듯 싶네요.
소니 정도면 작은 중소기업도 아닌데 저렇게 A/S를 안 해 주면 누가 재 구매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