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팬들에게는 익숙한 강아지 2종이 있다. 하나는 해리의 반려견인 케언테리어, 또 하나는 오늘 소개할 퍼그다. 킹스맨 선발 과정에서 에그시가 선택한 강아지로 영화 속 어떤 장면(스포일러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친구다.
한편 퍼그는 불독, 불테리어와 함께 못생긴 강아지 라인에서 빠지지 않는데, 외모와 달리 성격은 참 예쁜 강아지다. 오늘은 킹스맨의 JB로 유명한 퍼그에 대해 알아보자.
퍼그는 중국 송나라 때부터 키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퍼그는 그래도 나름 마스티프처럼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이었는데, 16세기경 네덜란드로 건너간 것을 계기로 급격히 못생겨졌다고 한다. 왜냐하면 당시 유럽에서는 불독처럼 못생긴 개가 인기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퍼그도 불독 못지 않은 개량과 근친교배를 거쳤는데 그래서 주의해야 할 질환이 많다.
단두종에 아래턱이 튀어나온 부정교합, 원숭이를 닮은 이목구비, 이마부터 코 주위, 턱까지 주름이 자글자글한 못생긴 얼굴을 가졌지만, 몸은 의외로 비율이 좋고 근육질의 다부진 체형이다.
털은 짧은 단모종이지만 보기보다 부들부들하다. 물론 단모종이라 털 빠짐은 심하다. 털색은 가장 흔한 살구색을 비롯해 은색, 황갈색, 검은색으로 다양한데, 눈코입 부위와 귀는 공통적으로 검다.
신체 및 건강
1살이 되면 체고 25~28cm, 무게 6~8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다. 특히 퍼그는 잦은 개량과 근친교배로 인해 다른 개들보다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따르면 다른 견종보다 1년에 질환 1개씩 앓을 가능성이 다른 개들보다 1.9배나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두개골이 너무 작아서 뇌가 억눌려 있고, 콧구멍도 심하게 좁아서 호흡도 힘들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느긋하며 인내심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주인이 귀가하거나 산책을 나갈 때, 좋아하는 간식을 접할 때는 애교가 넘치고 꽤 발랄해진다. 특히 주인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항상 주인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특징이 있다. 또 똑똑해서 말길도 잘 알아듣고 헛짖음도 없어서 공동주택에서 키우기도 좋다. 하지만 중국 황실 출신 단두종답게 고집이 세고 질투심이 강하다.
소형견이라 운동량이 크지 않다. 하루 20분 내외의 가벼운 산책이면 충분하다. 다만 온도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온성 좋은 옷을 입혀줘야 하고,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흙길 위주로 산책하길 바란다.
또 퍼그는 단두종 중에서도 코가 심하게 눌려 있어서 목줄을 채우면 호흡을 힘들어하니 가슴줄(하네스)를 채워주길 바란다.
시츄, 페키처럼 먹성이 좋고 식탐이 강하다. 그러니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간이 된 음식, 파, 자일리톨, 초콜릿, 포도처럼 강아지들에게 위험한 음식은 닿지 않게 잘 감춰놓자. 또 퍼그는 시츄보다 코골이가 심하다. 잠귀가 예민하다면 귀마개를 꽂든지 분리 수면 훈련을 해두자.
퍼그 집사에게 추천하는 자동급식기1)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자동 급식기 3.6L 해외구매2) 바램펫 스마트 자동 급식기 밀리 MEAL-E3) 위고 스마트 카메라 자동 급식기 4L WP4PFC4) 아이디아 마이펫 슈프림 자동급식기5) 신일전자 퍼비 자동 급식기 SIP-PFD38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