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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플래쉬. 2016년에 설립한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 업체. 독특한 디자인, 실험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성비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 국내 유통은 투웨이에서 맡고 있다. 이에 관련 기기, 시스템 쿨링팬, 그래픽 지지대와 같은 제품들도 반응이 좋은 편. 흔하지 않은 폴리곤 패턴 디자인이나 스윙도어 방식,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을 선보이면서 비슷비슷한 PC케이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왔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DLM21, DLM22 시리즈 정도.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darkFlash DS5000 MESH 강화유리 화이트’는 미들타워 규격 PC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Extended-ATX 규격 메인보드, 최대 420mm 크기에 3열 수랭쿨러, 최대 185mm 크기의 타워형 CPU쿨러, SSD와 HDD를 각각 3개, 최대 6개의 저장장치를 까지, 소화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또한, 필터가 필요 없는 스퀘어 메쉬 홀과 무나사 탈착, 측면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을 적용해 관리 및 조립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평균 0.9T, 1T에 가까운 강판을 사용해 소음 및 진동 억제에도 효율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떨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올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정면에 메쉬 쿨링 홀과 사이드에 배치된 스위치와 포트는 모던한 매력을 뽐낸다. 하위 라인업에 적용된 스윙도어나 손나사를 통한 탈착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을 극대화한 모습. 화이트 컬러로 시스템을 맞추려는 분들이 이 케이스를 본다면 바로 ‘이거다!’라는 반응이 나올법하다.
전면부. 전면부 패널을 탈착하기 위해선 우선 상단 패널을 후면에 있는 손나사를 풀고 제거 해야 한다. 볼 헤드, 클램프 방식으로 약간 힘을 주어 앞으로 당겨주면 어렵지 않게 탈착이 가능하다. ‘Ultra-precision square mesh’ 이름의 통풍구는 네모 모양의 작은 에어홀을 촘촘하게 배치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필터 역할을 한다. 별도의 먼지 필터가 제공되진 않지만, 탈착이 손쉬운 만큼 주기적인 관리가 쉽다.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패널 뒷면도 전면과 동일한 퀄리티로 도색되어 있고 심지어 마감처리도 깔끔하다는 점이다.
I/O포트는 Power, Reset, HD Audio & MIC Combo, USB 3.2 Gen1x1 Type-A x 2, USB 3.2 Gen2x1 Type-C x 1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상단부. 전면부와 동일한 통풍구가 자리해 있다. 이를 탈착하면 그 아래 쿨링팬 or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 쿨링팬의 경우 120mm × 4ea or 140mm × 3ea까지, 라디에이터의 경우 120/140/240/280/360/420mm 크기까지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여유 공간이 60mm 이기에 다소 크기가 큰 3열이나 4열 제품 중 유난히 크기가 크고 두껍게 나온 제품의 경우 호환성 체크가 필요하다.
우측면. 일반 제품 대비 측면이 넓은 직사각형 구조이다 보니 마치 수조를 보는 것만 같다. 강화유리는 무나사 방식으로 상하 슬라이드 방향으로 탈착이 가능하다. 우측 하단의 브랜드 로고가 포인트. 패널 뒤쪽에 방음, 방진을 위한 패드도 화이트 컬러다.
내부 역시 타제품과 조금 다른 면을 보인다. 후면에 140mm × 1ea, 하단에는 120mm × 4ea가 기본 제공되며 이곳에는 120/140/240/280/360mm 크기에 라디에이터나 140mm × 2ea를 장착할 수 있다. 전면 브라켓엔 120mm × 2ea를 추가 장착할 수 있고 그 뒤쪽에 통풍구처럼 보이는 곳에는 120mm × 2ea or 140mm × 2ea or HDD or SSD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다만, 이곳 반대편에 파워서플라이가 자리하게 되기 때문에 팬을 장착하는 것은 시스템 쿨링에 플러스가 되는 효과가 미비하다. 저장장치를 장착하거나 LED 이펙트로 포인트를 더할 쿨링팬을 장착하길 권장한다.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340mm이며 라이저카드 활용 시 475mm까지 늘어난다. 타워형 CPU 쿨러 역시 185mm까지로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상단엔 라디에이터 측면과 전면엔 RGB팬을 장착하기를 추천한다.
하단부. 견고한 받침대와 전체를 커버하는 크기에 마그네틱 착탈식 먼지 필터가 보인다. 하단으로부터 공기를 흡입해 내부 열기를 상단 및 뒤쪽으로 배출하는 구조인 만큼 기본 시스템쿨러와 필터가 다 아래쪽에 자리해 있는 모습. Hydro bearing 유체 베어링 방식에 최대 1100±10%rpm, 최대 소음 23.6dBA, 45.49CFM, 0.79mmH2O의 준수한 스펙을 갖췄다.
좌측면. 패널을 탈착하면 기존 제품과 다른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언뜻 보면 투챔버 구조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내부 추가 패널을 분리하면 파워서플라이의 설치 방향과 케이블 수납공간이 하단에서 측면으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 하단으로 찬 공기를 흡입해 측면으로 열기를 배출하는 하단 파워 방식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위치 탓에 연장 케이블을 통해 커넥터는 뒤쪽 상단까지 연결되어 있다. 최대 200mm 크기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으며 커버를 통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SSD, HDD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도 보인다.
케이스 기본 콘셉트인 ‘스퀘어’를 통풍구 및 PCI슬롯에도 반영했다. 착탈식 슬롯 방식이며 전체 가이드를 분리 90°로 방향을 바꿔 라이저 키트를 설치할 수도 있다. 설명만으론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이는 조립 과정에서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예정. 후면에는 140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Hydro bearing 유체 베어링 방식에 최대 950±10%rpm, 최대 소음 20.6dBA, 48.93CFM, 0.69mmH2O의 준수한 스펙을 갖췄다.
기본 구성품. 조립 설명서, 각종 나사 및 케이블 타이, I/O 포트 마개, 비프 스피커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설명서가 단계별로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PC 조립에 경험이 없거나 적은 분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들타워 규격의 케이스이지만 가로 폭이 넓어서 일반적인 미들타워 제품 대비 공간이 넉넉해 조립이 편하다. 측면 공간은 대략 25mm 넘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가 있고 대부분 케이블은 파워서플라이 공간에 정리가 가능하다.
장착 가능한 CPU쿨러의 높이 185mm로 대부분의 타워형 쿨러 및 라디에이터를 소화할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 장착 가능 길이 역시 340mm로 최근 출시된 4090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의 매력을 하단 쿨링에 집중한 케이스의 콘셉트를 생각하면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darkFlash V4.0 라이저 케이블(215mm)’과 PCI슬롯 가이드 방향을 조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본 장착된 140mm, 120mm 쿨링팬의 rpm 대비 쿨링 능력은 상당히 준수하다. 대부분 번들로 제공되는 쿨링팬은 표기된 스펙 대비 풍량이 지나치게 낮거나 소음이 커서 불만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의 쿨링팬은 스펙에 근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만, 위 사진에서 드러나듯이 RGB 효과가 빠졌기에 화려한 LED or 올 화이트의 매력을 최대한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구매전 수랭쿨러나 추가 RGB 효과를 지원하는 시스템 쿨링팬 추가 구매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아니면 단순 쿠앤크 느낌으로 빌드업하는 것도 좋다.
지금까지 살펴본 ‘darkFlash DS5000 MESH 강화유리 화이트’는 그동안의 브랜드가 쌓아온 깔끔한 디자인, 극강의 호환성에 독특함을 살짝 추가한 케이스이다. 최대 3열 420mm 크기에 라디에이터, 185mm 크기에 CPU쿨러, 340mm 크기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 최신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무리가 없고 추가 쿨링팬을 장착하면 제대로 된 쿨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T 가까운 두꺼운 강판, ‘Ultra-precision square mesh’란 이름의 통풍구, 착탈식 PCI슬롯, 정돈된 I/O 포트는 확실히 매력의 포인트를 더한다. 올 화이트, 쿠앤크 느낌으로 시스템을 빌드업하려는 분들에겐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의 RGB 효과가 없고 하단부에만 먼지 필터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에겐 호불호가 갈릴만한 포인트. 이상적인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선 약간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단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훨씬 많은 매력이 넘치는 제품이니 기존의 다크플래쉬 팬이나 새로이 고가의 시스템을 맞추려는 분들이라면 구매 리스트에 넣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