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언 테리어는 잘 모르고 보면 요크셔테리어로 착각할 수 있지만, 강아지에 대해 조금만 알면 깍쟁이 공주님 요크셔테리어와는 전혀 다른 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테리어는 영국에서 작은 동물을 사냥하며 사역견으로 길러지는 개들을 일컫는데, 그중 오스트레일리언 테리어는 요크셔테리어와 별 차이 없는 몸집으로 가장 최근까지 동물 사냥 등 사람들의 일을 도운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오스트레일리언 테리어는 영국의 테리어, 그 중에서도 요크셔테리어와 실키테리어의 조상격인 개를 데려와 작업견으로 개량한 종이다. 그래서 털 색이나 체형, 전체적인 생김새를 보면 요크셔테리어, 실키테리어와 닮았다.
▲ 출처 : Wikimedia Commons
하지만 공주님 같은 가정견 요스켜와 실키와 달리 이들은 알아주는 가냥꾼이다. 특히 뱀 잡는 기술이 탁월한데, 가다가 뱀을 보면 뒤에서 기습해 머리 부위를 물어 단숨에 죽여버린다.
덕분에 사냥견, 가정견으로 고루 인기가 높았으며, 19세기 말에는 표준 견종에 등극되며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강아지로 자리잡았다.
외모
여우처럼 귀가 크고 오뚝 서 있다. 체격은 요크셔테리어보다 큰 편이지만 몸통이 작고, 눈이 바둑알처럼 동그란 점은 비슷하다. 이중모에 윤기 나는 장모를 가졌지만 털의 결이 거친 편이라서 요크셔테리어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적다. 털 색은 금빛에 가까운 황갈색을 베이스로 몸통과 꼬리에 청색, 짙은 회색이 섞인 유형이 많다.
1살이 되면 체고 24~25cm, 무게 5~6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1~15세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며 기후 변화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지만 고관절 이형성증과 슬개골 탈구, 피부 질환 및 당뇨를 주의해야 한다.
활동적이지만 운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소형견 평균 산책 시간에 맞춰 하루 15~30분 정도 가볍게 공원 등을 돌아주면 되며, 특히 이들이 좋아하는 굴파기를 할 수 있도록 흙이 많은 공간에서 산책을 해주는 게 좋다. 날씨나 미세먼지 탓에 산책이 어려울 경우 터그놀이나 공 던지기 같은 놀이로 대체해주길 바란다.
▲ 출처 : Wikimedia Commons
강아지들을 목욕시킬 때 물을 적시면 잘 스며들이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강아지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기름 때문인데, 이 기름이 몸에 고루 퍼져야 피부 보습과 피모가 윤기있고 매끄럽게 보일 수 있다.
강아지 몸에 기름칠(?)을 고루 해주려면 빗질을 자주 해주면 되는데, 이왕이면 피지가 분비되는 털 가장 안쪽부터 빗질을 해주는 게 좋다. 한편, 이 기름이 방수 기능을 해서 목욕 시 털이 잘 젖지 않는 것이니, 이럴 때는 적당히 털을 적신 뒤 바로 샴푸칠을 해주면 털이 물을 잘 흡수한다.
오스트레일리언 테리어를 위한 강아지 샴푸 추천
제품명 클릭하면 최저가 확인 가능!
3) 페록시덤 약용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