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하운드는 여유로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굉장히 집요하다. 특히 냄새를 잘맡아서 추적에 탁월한데 덕분에 수세기 동안 사냥감 추적을 담당했다. 블러드 하운드라는 이름도 피 냄새를 추적해 아무리 멀리 도망간 사냥감이라도 반드시 찾아내고 말기 때문에 붙여졌다(한편 순수혈통이라는 의미도 있다).
현대에는 범인이나 미아,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이용되고 있는데, 기록에 따르면 블러드하운드가 찾아낸 도주자들만 600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오늘은 미친 후각의 귀공자, 블러드 하운드를 소개한다.
블러드하운드는 원래 벨기에의 생 휘베르 수도원에서 길러진 사냥개로, 종종 프랑스 왕실로 보내져 귀족들과 함께 지내던 고급 견종이었다. 이 때문에 벨기에와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는 블러드 하운드를 생 휘베르 하운드로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벨기에에서 나고 자란 블러드하운드는 11세경 정복왕 윌리엄 1세에 의해 영국으로 건너갔는데, 이곳에서 수차례 개량을 거치며 오늘날 블러드하운드가 만들어졌다.
외모
축 늘어진 얼굴살과 이마의 주름, 길고 큰 귀가 특징이다. 그래서 주름 사이에 때가 끼기 쉽고, 귀도 신경써주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귓병에 걸리기 쉽다. 털은 짧고 굵은 단모이며 색은 검정색, 붉은 갈색, 붉은색과 갈색이 섞인 유형이 많다.
또 다리가 굵고 튼튼해서 험난한 지형도 잘 달린다. 한편 블러드하운드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침을 잘 흘리기 때문에 입 주변 털을 청결히 관리해줘야 한다.
성격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해서 어린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어느 정도냐면 아이들이 등에 올라타도 예민하게 굴지 않는 친구들이 많다. 한편 냄새를 잘 맡아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냄새가 풍기면 근원을 찾을 때까지 집요하게 움직인다. 또 독립적인 성향도 강해서 주인 말을 잘 따르지 않을 때도 많다.
2살이 되면 체고 60~66cm, 무게 36~5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2살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다른 대형견들과 마찬가지로 배에 가스가 차서 위가 꼬이는 위확장 염전을 주의해야 하며, 고관절 이형성증과 심장 질환도 신경써야 한다.
또 블러드하운드는 후각이 뛰어나서 흥미로운 냄새가 조금만 느껴져도 먹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담은 봉지는 반드시 블러드하운드의 입이 닿지 않는 곳에 버리길 바란다.
대형견으로 하루 1~2시간 정도 산책을 권한다. 이들은 운동보다는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추적놀이를 할 수 있는 공원 같은 곳으로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블러드하운드는 자기가 꽂힌 냄새는 끝까지 추적하려 하기 때문에 산책 중 한눈 팔면 이들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산책을 나갈 때는 반드시 튼튼한 목줄을 채운 뒤 놓치지 않도록 이들의 움직임에 집중하길 바란다.
개들의 장기 기능은 사람과 달라서 우리가 먹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을 주면 췌장염, 신부전 등 각종 질병에 걸려서 고통스럽게 살다 죽을 수 있다. 특히 포도, 초콜릿, 파, 자일리톨 종류의 음식들은 급성 용혈성 빈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켜 강아지를 급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개들이 입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멀쩡하던 개가 자일리톨 껌 반 통을 삼키고 죽은 사례도 있다. 이 외에 음식물 산폐를 방지하기 위해 들어 있는 방부제도 강아지들이 먹기 쉬우니 잘 폐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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