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스펙으로 무장한 MSI Stealth GS77 12UHS-i9 4K 입니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i9-129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80 Ti 를 비롯한 고성능 부품과 기능들로 무장하고 있어, 게임은 물론 캐드나 솔리드웍스와 같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까지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고사양 데스크탑PC와 견주어도 될 정도의 성능이죠.
게다가 스펙이 탈 모바일급인 것에 비해 두께는 약 2cm정도로 얇게 만들어졌고 무게도 2.8k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해, 휴대가 가능한 포터블 노트북으로 분류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초고성능에 휴대성까지 잡은 만큼 가격대가 제법 높긴 한데, 외부에서도 헤비한 작업을 할 일이 많은 경우라면 최적의 작업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분명해집니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45%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대용량 스마트 캐시로 병목현상이 줄어들어 정체없는 데이터처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MSI Stealth GS77 12UHS-i9 4K는 엘더레이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i9 CPU를 탑재해 성능에 있어서는 TOP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텔 12세대의 성능 향상에는, 2가지 코어를 하나에 담아낸 고효율 설계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나는 P코어로 게임/영상편집 등의 고성능 작업에 관여하고, 또 다른 하나는 E코어로 클라우드/이메일/업데이트와 같은 백그라운드 작업에 관여하게 되는데요. 이번 i9-12900H는 14개의 코어가 P:E - 6:8 비율로 구성되어 균형잡힌 고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레드는 12:8이며 24MB의 스마트캐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바로 아래 단계라고 할 수 있는 i7-12700H와 비교해보면 약 15% 내외의 벤치마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포터블 노트북의 사용목적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조금이라도 더 고성능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근소한 차이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데스크탑PC에도 이제 막 사용되기 시작한 신형 DDR5 규격의 64GB 메모리가 탑재되어 램 부족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고, 저장공간도 1TB로 넉넉하고 NVMe M.2 SSD로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Geforce RTX 3080 그래픽카드까지, 노트북에 탑재된 모든 부품들이 최고스펙에 해당하기 때문에 몇년이 지나더라도 업그레이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그래픽 칩셋명은 RTX 3080 Ti Laptop GPU 16GB GDDR6로 모바일 환경에서는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스펙입니다. 온라인게임이라면 대부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는 스펙이고, 올 여름 출시예정인 디아블로4도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신형 게임일수록 옵션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스팀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접할 수 있는 고사양 게임들은 좀 더 낮춰야 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에 비하면 훨씬 높은 스펙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임이나 사진/영상편집 등을 위해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하다면, 시스템에 설치되는 MSI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오버클럭 세팅을 변강하면 됩니다. 조정 가능한 항목은 코어 클럭과 VRAM 메모리 클럭 속도 2가지인데, 혹시 세팅값을 바꾼 후에 오류/문제가 발생된다면 초기값으로 되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임이나 캐드 작업 등을 장시간 지속할 때 소음과 발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는 등의 현상은 피할 수 없지만, MSI Stealth GS77 12UHS-i9 4K은 쿨러부스트5 시스템을(팬 2개/히트파이프 6개) 통해 발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좀 더 조용하고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약 2cm(20.1~20.8mm)의 슬림한 본체에 쿨링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0.1mm 두께의 팬 블레이드를 사용했으며, 냉각효과가 더욱 증가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게임을 할 때 손이 따끈해진다는 느낌까지는 있었지만 뜨겁지는 않았고, 무릎에 올려두면 좀 더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캐드처럼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거나 할 땐 테이블에 올려두거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업이 길어지면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는 문제는 세계 최대 용량의 99.9WHr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예전 사용경험을 보면 75WHr급도 거의 하루종일 켜져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지속시간을 기대할 수 있을텐데요. 하루 종일 게임을 하거나 프리미어 인코딩과 같이 무거운 작업이 몇시간씩 이어진다면 소모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여전히 긴 사용시간을 유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99WHr은 기내반입이 가능한 최대 용량(미국 연방항공청 규정)에 해당한다고 하니, 해외에 나갈 때에도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IPS타입 패널이 사용되어 생생함과 함께 178도의 넓은 광시야각을 지원합니다. 어떤 각도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이미지/영상이 흐릿해진다거나 색상의 왜곡없이 볼 수 있어, 2명 이상이 노트북 화면을 같이 보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영화를 보는 등의 경우에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주사율 120Hz는 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더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특징입니다. 초당 120프레임으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잔상이나 번짐없이 재생되는 것인데요. 120Hz는 많은 게임에서 설정 가능한 주사율이기 때문에 플레이하는 게임에 관계없이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영상들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이유는 500Nits의 높은 밝기와 함께 더 많은 컬러의 표현력에 있습니다. 이번 포터블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에는 DCI-P3(디지털 시네마 색표준) 100% 색영역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스펙은 웹 표준 색영역인 sRGB 100%보다도 약 25% 더 많은 것이라고 하니 결코 작지 않은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부팅후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통해 바로 실행되는 TRUE COLOR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행중인 컨텐츠나 프로그램에 맞는 최적화된 컬러 모드로 쉽게 바꿔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면에 나타난 선택값 중 하나를 클릭하면 바로 적용되는데요. 앞서 언급한 sRGB를 비롯해 영화/게임/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모드는 물론 문서를 확인할 때 유용한 안티 블루라이트 모드도 있어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선 네트워크는 듀얼밴드로 익숙한 2.4와 5GHz 뿐만 아니라 더 빠른 6GHz 주파수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6GHz 대역을 사용하게 되면 현저하게 줄어든 대기시간과 빠른 응답속도를 기대할 수 있고, 더욱 넓은 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이 몰리지 않는 쾌적한 환경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에서 랙이나 지연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았던 분들이라면 더 큰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텔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Intel Killer E3100 이더넷으로 최대 2.5배까지 더 빠른 데이터 전송관리가 가능하며, 블루투스 5.2버전도 탑재되어 주변기기까지 쾌적하게 연결하는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방해되는 무선요소 없이 쾌적한 네트워크 상태유지가 가능합니다.
스피커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글로벌 오디오 전문기업인 다인오디오와의 합작으로 탄생되었다는 사운드 시스템으로, 포터블 노트북 상하단으로 4개의 우퍼와 2개의 스피커가 소리를 출력하고 있는 설계구조인데요. 영화/게임 속 목소리나 효과음 등을 더욱 사실적으로 들려주어 몰입감이 분명했습니다. 굳이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거나 헤드셋을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더군요.
키보드에는 다양한 컬러의 LED백라이트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위 사진에서처럼 야간에도 눈부심없이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최상단에 있는 기능버튼들의 디테일한 이미지들도 번짐없이 명확하게 볼 수 있었고, 각 키에 설정된 컬러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내 스타일대로 꾸며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키감도 좋은 편이라 밝을 때나 어두울 때 모두 타이핑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터치패드는 기존보다 약 50%까지 더 확장되어 넉넉했으며, 아이폰13미니와 비교해보면 좀 더 큰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가 넉넉하고 멀티 제스처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한 컨트롤의 경우엔 마우스가 없이도 불편하지 않았고, 영상편집에서는 오히려 마우스보다도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웹캠은 IR FHD타입으로 무난한 선명함을 기대할 수 있고, 화상회의나 통화를 할 때에도 선명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1080p 해상도에 30fps로 동작할 수 있어 움직임의 부드러움도 무난한 수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측면과 뒷면으로 다양한 포트들을 지원하며 썬더볼트4 연결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외부 모니터를 연결시 최대 3개까지 화면 확장이나 복제가 가능하며, 게임플레이시 여러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와이드 화면으로 플레이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력은 최대 8K UHD 해상도까지 가능해 거의 모든 모니터의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을 보면, 모니터를 열었을 때 사선으로 오픈되는 듯한 독특한 모양의 힌지 주변부를 볼 수 있고, 전체 코어 블랙으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메탈 바디에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디테일을 보면 상판 중앙 부분에 멋진 로고가 은은하게 새겨져 있으며, 아연 합금 힌지를 적용해 내구성을 더욱 높이는 등의 설계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톤으로 통일되어 무게감을 더해주는 디자인이 괜찮더군요.
여기까지 MSI Stealth GS77 12UHS-i9 4K WIN11 모델의 다양한 특징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CPU나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전체 스펙에서 최고수준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고, 17인치급 대화면과 세계최대급의 배터리 용량으로 어디에서든 쾌적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부분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데요. 높은 스펙만큼 가격대도 높은 편이긴 하지만 부품구성과 기능을 하나씩 따져보면 이해 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사용목적만 부합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업체로부터 제품과 고료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