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도 RTX 4090을 시작으로 RTX 4080, RTX 4070 Ti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은 새로운 그래픽카드에 대한 선택지가 늘어났습니다.
이중 지포스 RTX 4070 Ti 기반의 고급형 제품인 기가바이트(GIGABYTE) 어로스(AORUS) 지포스 RTX 4070 Ti 마스터(Master) 12G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고급형과 중급, 하급 사이 쿨링 솔루션이 강화되면서 온도에 대한 걱정이 줄었지만 거대(?)해진 쿨러로 인해 크기와 두께가 늘어나 케이스 교체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수입사의 3년 무상보증에 추가 1년은 제품 구입 후 30일 내에 등록하면 4년 보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탈 백플레인트가 기본 제공되며 후면은 좌측에는 쿨링 팬으로 인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통풍구도 위치합니다.
기가바이트는 어로스 마스터 이상 제품에는 사이드 LCD를 제공해 움짤이나 온도나 동작 클럭 등 하드웨어 모니터링도 이용 가능합니다.다만 전용 소프트웨어는 다른 제조사도 그렇지만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전원 공급은 12VHPWR로 불리는 전원 커넥터를 이용합니다. 고급형에 맞게 3개의 PCIe 8핀으로 전환해 이용 가능합니다. 문어발 같은 기본 제공 12VHPWR을 그대로 사용 가능해도 되지만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별 전용 12VHPWR 케이블을 이용하면 케이블 정리면에서 유리합니다.
트리플 팬은 일명 링팬으로 RGB Halo로 불리고 트리플 링 RGB 라이트를 제공해 팬 3개가 동작하면 상당히 멋스럽고 튜닝 케이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기바이트 어로스 4070 Ti 마스터도 다른 4070 Ti와 다르지 않게 거대한 쿨러가 눈에 들어옵니다. 트리플 팬은 기가바이트가 소개한 내용을 보니 윈드포스 바이오닉 샤크 팬(Windforce Bionic Shark Fan)으로 같은 RPM에서 3bB 소음이 줄고 풍압 30% 가량 증가해 저소음 고성능 쿨링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유의 팬 디자인에 벽돌(?)과 같은 디자인으로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이어받고 있습니다.
성능 확인을 위해 인텔 코어 i5 13500과 Z790 메인보드, DDR5 5600mhz 16GBx2, 지포스 게임레디 드라이버 528.02WHQL을 이용했습니다.
부스트 클럭은 기본 OC모드가 2670MHz이고 그대로 이용했습니다. GPU-Z로 윈도우 부팅 후 본 온도는 28.4도 정도였고 3DMark Timespy 동작 후 GPU온도는 최고 기준 56.9도, 메모리 정션 60도, 핫스팟 66.1도 정도로 온도 제어가 좋은 편입니다. GPU 부스트 클럭은 최대 2835MHz까지 도달했습니다. 전력은 최대 243.174W 정도 소모했습니다.
3DMark Fire Strike는 전체 스코어 36725, 그래픽 스코어는 53920이고 3DMark Timespy는 전체 스코어 21512, 그래픽 스코어는 22820을 각각 기록해 레퍼런스 2610MHz의 결과보다 앞선 성능입니다.
지금까지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70 Ti 마스터 12G를 살펴봤습니다. 4070 Ti 제품군 중 고급형에 속해 게임 및 쿨링 성능, 소음은 우수합니다. 대신 가격대는 4080에 더 가까워 가격보다는 성능과 멋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합니다. 가격을 중시한다면 100만원 초반인 제품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