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을 더하는 문화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행복지기입니다. 저는 오늘도 행복을 마구 나누어 드리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냅니다. 이리저리 눈을 돌려가며 여러분께 어떤 소식과 정보를 알려드리면 좋을까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사시사철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자연이 내어주는 온갖 재료들로 밥상을 뚝딱 차려내기도 합니다. 작은 땅을 가진 나라라는 불평은 핑계일 뿐일까요. 허투루 하는 것 없이 정말 알뜰살뜰하게 가꾸고 번듯하게 만들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오래된 옷을 입어도 풀을 잘 먹인 깨끗한 옷을 입고 고갤 들었던 마음이 온전히 정갈했던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추운 날씨를 녹여내는 곳으로 행복지기는 달려갑니다.

주머니에 손이 미끄러지듯 잔득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먼 길을 떠나기엔 부담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고, 그냥 이 겨울을 허비하기엔 너무 아까운 시간이지요. 그래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인천 강화도 겨울 축제 정보를 콕 집어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겨울 낚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왕방마을 얼음축제>로 떠나 볼까요?

축제가 열리는 낚시터 주변에는 운치 가득한 산책로가 있어 고즈넉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동행한 사람이 있다면 조용히 대화도 나누고 이따금 겨울 풍경에 가만히 취해 볼 수도 있겠지요. 걷다가 허기가 지면 빙어와 산천어 튀김, 숭어회에 막걸리 한잔이면 추위도 살짝 누그러질 듯합니다. 물론 간단한 분식 거리도 즐길 수 있으니 아이들 먹거리도 고민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신나는 마음에 더 맛있게 먹을 테니까요.

이곳은 차가운 물이 나무를 타고 흐르는 그 모습 그대로 얼음나무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방갈로에 앉아 그 풍경을 한없이 바라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고 싶다면 음악이 흐르는 이어폰을 잠시 귀에 꽂고 아늑해져 보는 겁니다. 일행이 있더라도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정취와 놀이가 있어 참 좋습니다. 봄이 되면 사라질 모습은 자연이 허락한 왕방마을의 겨울 풍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에 담지 않으면 추억에도 담을 수 없는 여행을 서울과 가까운 강화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각자의 나이테만큼 추억도 켜켜이 쌓여 마음의 둘레도 커질 수 있길, 행복지기는 오늘도 여러분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인천 강화도 왕방마을 얼음축제 기간: 2022. 12. 24 ~ 2023. 02. 06
인천광역시 강화군 중앙로787번길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