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Wikimedia Commons
긴 허리와 복실복실한 수염이 인상적인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외모처럼 활발한 성격에 에너지가 넘치지만, 가끔은 이유 모를 X고집을 부려서 보호자를 당황하게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조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훈련만 잘 시켜주면 누구보다 좋은 평생 친구가 되어줄 댄디 딘몬트 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18세기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수달, 오소리 같은 작은 동물들을 추적하는 사냥개였다. 조상견은 바셋 하운드와 보더 테리어, 베들링턴, 웰시코기일 것으로 추정되며 덕분에 긴 허리와 짧은 다리의 독특한 외형을 갖추게 됐다.
초기에는 작은 동물들을 잡는 사냥개로 수요가 많았으나 현대에 오면서 가정견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참고로 고전 소설에 나올 법한 이름은 실제로 이들이 윌터 스콧이 지은 소설 <가이 매너링>의 동명의 주인공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다.
댄디 딘몬트 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면봉처럼 크고 둥근 머리다. 이 외에 축 처진 귀와 긴 등, 짧은 다리도 댄디 딘몬트 테리어의 특징이다. 털은 이중모의 중모 길이이며 대체적으로 웨이브 진 거친 형이 많다. 털 색은 슈나우저와 비슷한데 흰색에 검은색 혹은 푸른 회색이 섞여 있거나 붉은색 또는 누런색을 가진 개체가 많다.
신체 및 건강
1살이 되면 체고 22~25cm, 무게 8~11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기 때문에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테리어종답게 활발하고 장난 치기를 좋아하며 특히 자기의 주인에게 헌신적이다. 주양육자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가족들도 나름 잘 따르는 편이며 아이들과도 잘 지내서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다.
그러나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잘 짖으며, 가끔 고집을 부리거나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보호자를 당황하게 할 때가 많다. 이는 훈련을 통해 충분히 교정할 수 있다. 이 외에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혼자 두거나 방치하면 우울해지고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1인 가구나 집을 자주 비우는 가정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소형견에 속하지만 사냥개 출신인 데다 기본적으로 활동적인 견종이기 때문에 하루 30~1시간 정도 운동을 시켜주는 게 좋다. 다만 댄디 딘몬트 테리어는 다리가 짧기 때문에 계단 같이 높낮이가 있는 곳에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평지 위주로 산책을 시켜주는 게 좋다. 또 실내에도 이들이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강아지용 계단을 설치해주길 권한다.
보통 강아지를 안을 때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들어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강아지한테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댄디 딘몬트 테리어처럼 허리가 긴 개들은 몸이 통째로 들어올려지면 불안감에 허리를 둥글게 말아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들의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강아지를 안을 때는 한쪽 손은 앞다리 사이에 넣어서 가슴을 감싸고, 다른 한쪽 손은 엉덩이를 받친 뒤 가슴께에 강아지를 받쳐서 들어올리는 방법이 가장 좋다.
댄디 딘몬트 테리어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계단제품명 클릭하면 최저가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