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 제품이 디자인이 참 이쁘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성능도 준수해서 외장케이스, USB허브 등을 이것저것 이용 중에 있습니다.
그러다, 정말 대~충 사용할 외장케이스가 필요해서 검색 중, 25PW1C-C3라는 저렴하지만 의외로 이쁜, 게다가 잘만 쓰던 오리코사 제품이라니! 바로 구매했습니다.
몇일 잘 쓰던 중, 인식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증상이 나오고, 한번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HDD가 문제가 있나해서 다른 HDD/SSD, 다른 케이블로 연결해 봤으나 상태는 동일하네요.
가격이 만원도 안하는 수준이라, as보내기도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한달 쯤 지나 다시 또 쓸 일이 있어 또 사기도 그렇고,, as나 보내보자해서 오리코 측에 연락했습니다.
오리코 홈페이지 내 QnA에 해당 모델 이슈에 대한 글이 있으니 as 보내기 전 참고하라고해서
참고차 확인해보니,,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음,, 제가 동사의 외장하드 케이스와 타사의 외장하드 케이스를 몇개 써봤으나,, 이런 경우는 처음 겪네요.
물론 제 경험이 다가 아니지만, 표준화된 sata규격에 구형/신형이 나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as를 보내기 전 테스트를 해야하니,, 이것저것 교체 테스트를 해봅니다.
다른 제조사의 hdd, 2.5인치 ssd 2종, 다른 작동 잘 되던 USB A to C 타입 케이블 등을 교체해보면 테스트 해보았으나 여전히 미인식 혹은 아주 늦게 인식이 되었지만 HDD 내 내용을 인식하는데 무한로딩이 걸립니다.
위 QnA 글을 보고 잘라서 해보았으나 동일합니다.
근데 위 글 내용이 신기합니다.
원래 외장하드 케이스는 당연히 제대로 고정해서 사용해야하는게 일반적인데,,
위 QnA는 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식이 되면 고정부분을 깍아라???
그래서 HDD를 살짝 들어올리니 인식이 됩니다! 유레카!!
근데 다시 고정부분을 깍았으나 인식이 안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커넥터 부분이 뜨는것인가 하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임시조치를 해봅니다.
커넥터 부분 밑에 스카치테이프로 5번 정도 겹쳐 붙입니다.
하드 뒷 부분도 스카치테이프를 5번 정도 겹쳐 붙입니다.
커넥터의 단자부분이 미세하게 올라오고, HDD 뒷부분이 미세하게 들려 단자 간 이격이 줄어들게 만들어 봅니다.
다시 테스트!
이젠 잘 됩니다.
SSD, HDD 할 것 없이 바로 인식됩니다.
혹시나 위 제품을 구매 후, 저와 같은 증상을 겪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리코 측은 이런 소극적인 대응 말고, 제품 소개 페이지에 해당 증상을 고지하던가,
제품을 다시 확인해서 설계 미스는 아닌지 확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