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4070은 4월 등장, 물량은 충분할 듯
지포스 RTX 4070 소식입니다. 2분기 즈음에 출시될 것이라는 말들이 이미 한 번 돌았었죠? 지난주 관련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칩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지포스 RTX 4070은 4월 경 출시될 거라고 하는군요.
▲ 지포스 RTX 4070(AD104-250)의 GPU 다이 이미지 (출처 : MEGAsizeGPU 트위터)
AD104-250으로 알려져 있는 지포스 RTX 4070의 샘플 칩을 트위터리안인 MEGAsizeGPU(@Zed_Wang)가 공개했는데, 이미지를 보면 다이가 제법 큽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지포스 RTX 4070 Ti와 유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RTX 4070 Ti가 AD104-400이니까요, 같은 뿌리를 두고 있어서 겉모습이 닮아 있는 것 같네요. 아마도 다이 내부의 일부분이 비활성화 된 컷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쿠다코어 5,888개가 탑재될 예정이고, 21Gbps 클럭을 갖는 12GB GDDR6X 메모리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TGP는 220W입니다. 미세 공정이 적용되어 클럭이 높기 때문에, 신형 아키텍처의 효율 + 높은 클럭을 더하면 성능은 적당히 나올 것으로 보여요. 문제는 늘 그렇듯 가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엔비디아가 가격을 합리적으로 잘 설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TX 4080 빼고 다 잘 나가는 RTX 40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RTX 4080 가격에 손 댈까?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RTX 4090, RTX 4080이 먼저 출시됐고 이어 RTX 4070 Ti도 구할 수 있죠. 이후에는 RTX 4070에 RTX 4060 등 다양한 그래픽카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높은 가격 때문에 말이 많지만, 아무튼 대부분의 제품들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지포스 RTX 4080만 고통받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엔비디아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RTX 4080이 생각보다 잘 안 나간다는 것이죠. 이유는 아무래도 RTX 4090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성능이죠. 가격은 RTX 4080도 꽤 비싼데, 쿠다코어가 반토막 수준이니까요. 오죽하면 RTX 4090이 비싸기는 해도 RTX 4080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루머이긴 하지만 엔비디아가 저조한 RTX 4080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다만 출처가 중국발 소식이기에 다소 신빙성에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엔비디아가 이 문제를 놓고 저울질 중이라는 점을 보면 조금 기다려 볼 일인 것 같네요. 그리고 RTX 4090과 RTX 4070 Ti는 워낙 잘 팔리고 있으니 가격인하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건 또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