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우리나라에선 품종명보다 '상근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댕댕이다. 2007년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순식간에 국민 댕댕이로 등극한 상근이 덕분에 이들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 안타깝게도 상근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오래지만 여전히 제2, 제3의 상근이와 함께 반려 라이프를 즐기는 보호자들이 많다.
오리지널 이름은 피레니언 마운틴 도그로 기원전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있는 피레네 산맥에서 생활했다. TV프로그램에는 순박한 대형견으로 비춰졌지만 당시에는 양을 보호하는 맹견으로 싸움 실력만 보면 로트와일러, 불독 못지 않았다.
산골짜기의 양치기이던 이들은 17세기 프랑스 왕족을 지키는 경비견이 되었고, 19세기 영국 귀족의 반려견으로도 사랑받았다. 현대에 들어서 이들은 복실복실한 흰 털과 귀여운 외모 덕에 가정견으로 수요가 높아졌고, 덩달아 성격과 기질도 가정견처럼 순해졌다. 최근에는 골든 리트리버와 교배해 태어난 골든 피레니즈, 래브라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피레이도도 등장했다.
얼굴만 보면 리트리버와 사모예드를 섞어놓은 것 같지만 몸집을 보면 저 대형견들이 소형견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뒷다리로 서면 키 160cm 이상인 사람의 머리도 훌쩍 뛰어넘는다. 털은 이중모에 긴 장모이며 굉장히 풍성하다.
털 색의 경우 흰색을 바탕으로 회색 혹은 황색 혹은 갈색이 살짝 섞인 개체가 많으며 털 빠짐이 심하고, 침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빗질과 목욕을 잘 시켜줘야 한다.
2살이 되면 체고 63~81cm, 무게 40~80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0~12년 정도다. 주의 질환으로는 고관절 이형성증과 팔꿈치 이형성증, 안과 질환, 슬개골 탈구, 신경성 면역 장애 등이 있으며 고창증과 악성 종양도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보기보다 척추가 약해서 뒷다리로 서 있는 자세를 오랜 시간 취하거나, 등에 올라타면 척추가 손상될 수 있으니 절대로 삼가야 한다.
오랜 시간 경비견으로 활약한 탓에 침착하고, 자기 가족에게 헌신적이다. 또 맹견의 피가 흐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성격은 순하고 인내심이 강한 덕에 어린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자기 가족에게 한하며 낯선 사람 특히 자기 가족에게 위협적인 대상에게는 곧바로 공격성을 드러낸다.
또, 이들은 경비견일 때 혼자서 양들을 지켰기 때문에 독립적이고 자기 고집도 강하다. 그래서 이들을 처음 키운다면 복종 훈련을 시켜주는 게 좋다.
보기와 달리 활동적인 개는 아니기 때문에 산책은 하루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단 다른 개들과 친화적이지 않고, 대상이 위험하다 판단되면 맹견의 기질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산책 전 사회화 훈련은 필수이며, 아직 사회화가 되지 않았다면 다른 개들과 접촉할 때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같은 초대형견들은 식비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이 지출된다. 그렇다 보니 저가 사료를 먹이려 할 수 있다. 사실 저가 사료라고 해서 품질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료 가격이 저렴하면 강아지 영양에 필요한 고품질의 단백질이 부족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원재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사료의 성분 중 원재료 특히 단백질 재료를 닭고기, 연어처럼 명확한 재료를 밝히지 않고 육류, 육분처럼 불명확하게 표기했거나, AFFCO의 영양소 함량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면 그 사료는 스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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