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이 넘는 그레이트 데인에게 댕댕이라는 표현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의 성격을 보면 댕댕이만큼 잘 어울리는 표현이 없다. 덩치는 크지만 한없이 순하고 착하며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고 애교가 넘친다. 이번 시간에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착한 거인 댕댕이 '그레이트 데인'을 만나보자.

이들의 조상은 마스티프와 그레이하운드일 것으로 추정되며 4세기 이상 독일 귀족들의 사냥견, 경비견으로 활약했다. 초창기에는 야생 돼지 사냥에 동원됐으나 18세기에 접어들면서 귀족들의 사유지나 마차를 지키는 일을 주로 했다. 지금도 이들은 가정을 지키는 경비견으로 인기가 높다.
근육질의 커다란 몸과 전체적으로 우아함이 넘치는 밸런스를 갖췄다. 뒷다리로 서면 웬만한 사람보다 키가 더 크다. 털은 일중모에 짧은 단모를 가졌으며 털에 볼륨이 없어서 멀리서 보면 털이 거의 없어 보인다.
털 색은 검정색, 황갈색, 흰색, 은색, 청색 등으로 다양한데, 특히 젖소처럼 두 개 이상 색이 얼룩무늬 형태로 섞인 할리퀸이 유명하다. 털이 짧아서 관리가 까다롭지는 않지만 침을 자주 흘리기 때문에 입 주변과 가슴 부위 털에 침이 묻지 않았는지 상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2살이 되면 체고 76~81cm, 무게 45~55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6~8년 정도로 대형견 중에서도 특히 짧은 편이다. 요주의 질환으로는 위에 가스가 차서 삭도와 위의 연접부가 꼬여 발생하는 '위확장염전'이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여러 번 나눠 급여하는 게 좋으며, 식사 후에는 30분~1시간 이상 소화되길 기다린 뒤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굉장히 차분하고 얌전하며 참을성이 강하다. 또 노는 것을 좋아해서 어린 아이들의 장난도 잘 받아주며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린다. 단 기본적으로 경비견 본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에게는 경계심을 보이며, 처음 보는 동물들에게는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접근하거나 합사해서는 안 된다.
대형견인 만큼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은 필수다. 문제는 장소인데 이들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다른 개들이나 견주들이 보고 놀랄 수 있다. 게다가 그레이트 데인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거리 산책을 각오해야 한다. 또, 대형견이라서 실외배변 시 엄청난 양의 소변과 대변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레이트 데인은 가능한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우기를 추천한다.
초보 집사들을 위한 팁
강아지 몸집이 커질수록 양육비가 많이 든다는 것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레이트 데인은 대형견 중에서도 몸집이 크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든다. 사료도 소형견보다 몇 배 이상 더 먹고, 아프기라도 하면 차 한 대 값이 우습게 날아갈 수도 있다.
만약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펫보험에 가입해두길 권한다. 펫보험은 개의 나이와 병원 진료 내역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는 폭이 매우 좁아지기 때문에 가입 전 우리 개가 어디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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