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함께쓰기를 이용 중이었어요
몇달 안쓰고 있었는데
폰 기변하느라 구형 폰... 노트8이 생겼어요.
그래서 노트8로 유심을 옮겨 다시 데이터 함께쓰기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보니 노트8 유심은 나노유심 써야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유심은 마이크로 크기란 말이죠.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아 잘라서 쓰면 된다더라"
해서 가위로 테두리를 잘랐어요
똑바로 자르는 게 쉽진 않아요.
열심히 했어요. 자르고 자르고... 겨우 딱 맞게 됐어요.
울퉁불퉁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녀석..
트레이를 뽑아 꼈죠. 노트8에.
음?
왜
안되지?
다시시작을 여러 번 해도 데이터 연결이 안되더란 말이죠.
왤까나?
이유는 딱 하나겠죠
"자르다가 칩 손상됨"
그래서 조금 전 대리점을 갔어요
"유심칩이 고장났어요. 새로 구매하려고 왔어요"
"네 고객님 잠시만요. 신분증 주시구요.~~~자 유심기변 됐습니다. 폰 주시면 제가 끼워 드릴게요. 유심 비요은 다음달에 7,700원 청구되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끝
룰루랄라
집으로 옴.
집에 와서 해보니 또 데이터 연결 안됨
아놔 폰 고장? 아닌데 계속 쓰던 폰에 유심만 바꿨는데 설마...
다시시작 여러번 해도 마찬가지.
다시 대리점을 갔어요
"저기요 이거 왜 안되나요"
대리점 직원이 얘기를 듣자마자 무언가 생각난 표정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고객님 지금 쓰는 폰번호 알려주세요"
"네 공일공 구땡땡팔 칠영팔땡이요"
잠시후
"고객님은 가족모아데이터도 쓰고 계신데 한도가 월 20기가에요 그런데 그 20기가를 모두 공유 중이시네요. 데이터 함께 쓰기는 이 20기가에 포함된답니다. 그래서 함께쓰기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는 것입니다. 가족모아데이터에 20기가 모두 공유하지 마시고 함께쓰기로 쓸만큼 남겨두시면 됩니다."
.
.
.
그랬어요 그런 것이었어요.
새로 유심 구매할 필요도 없던 것이에요.
제가 잘라 만든 유심도 설정 들어가서 보면 사실 다 정상이라고 나왔었거든요.
가족모아데이터의 문제였어요.
괜한 돈 7700원 날렸어요.
하 하 하 하 하 하
하늘이 청명하네요.
바람도 시원하답니다.
하 하 하 하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