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티프는 공격성 강한 개들의 조상견으로 빠짐 없이 등장하다 보니 이들을 굉장히 사납고 무서운 개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공격성이 강한 것은 맞지만 이를 제외하면 마스티프도 여느 가정견들과 다를 바 없는 선량한 반려견이다. 오히려 투견 개량에 이용되어서 이미지가 왜곡된 피해견이기도 하다. 오늘은 어쩌다 투견의 상징이 되었지만 알고 보면 사랑스러운 반려견, 마스티프에 대해 알아본다.
마스티프는 기원전 6세기 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이자 영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살아 있는 유산이기도 하다(그래서 잉글리시 마스티프라는 이름이 혼용돼 쓰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맹수 사냥을 목적으로 길러졌으나 로마로 건너가 맹수와 싸우며 투견으로의 활약이 더 유명해졌다. 다행히 19세기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투견이 금지되자 경비견과 군사견으로 수요가 늘었고, 현대에도 군사견, 경비견, 구조견, 수색견 등으로 활약 중이다.
전체적인 인상은 불도그, 도사견 등과 비슷하다. 축 처진 귀와 작은 눈, 넓은 입을 가졌으며 몸집에 비해 다리는 짧지만 근육질에 다부진 몸을 가져서 굉장히 힘이 세다. 또 기본 비주얼이 불도그와 비슷하다 보니 침을 많이 흘리는 점과 코골이가 심한 점이 닮았다.
이 외에 마스티프는 이중모에 단모를 가졌으며 가뜩이나 짧은 털에 볼륨이 거의 없는 플랫형이라 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털색은 보통 갈색이나 살구색이 많으며 눈코입 주변과 귀 색이 거뭇한 점이 특징이다.
2살이 되면 체고 71~78cm, 무게 77~86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다. 마스티프는 오래된 견종치고 주의해야 할 질환이 많은데 가벼운 질환인 계절성 알레르기, 안과 질환을 비롯해 심장 질환, 암, 고관절 이형성증, 폰 빌레브란트병(혈액 응고 질환), 퇴행성 척수병증, 간질 등이 있다.
이 외에 고창증과 팔꿈치 이형성증도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료는 조금씩 천천히 먹을 수 있게 제한급여 및 슬로우 식기 사용을 권장하며, 마스티프가 장시간 쉬는 공간에는 팔꿈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푹신한 쿠션을 깔아주길 바란다. 또 마스티프는 성장과 노화가 빠르므로 노령견이 되는 5살에 접어들면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제를 급여해주면 좋다.
평소의 마스티프는 굉장히 착하고 정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 특히 자기 가족을 잘 따르며 어린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놀아준다. 단 마스티프의 선량한 본성을 접하려면 어릴 때부터 키워야 하며 특히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는 사회화 교육을 필수로 해줘야 한다.
한편 마스티프는 낯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경계하려 하며 가족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의 안전에 위협이 되거나 침입자라 판단되면 무서운 투견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손님이 방문할 때는 주의하길 바란다.
대형견이지만 게으르고 크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산책은 하루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마스티프는 걷기 싫거나 힘들면 자리에서 엎드리기 때문에 산책을 멈춰야 할 타이밍을 파악하기 쉽다.
개들은 사람보다 생체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노화도 일찍 시작된다. 보통 많이 기르는 소형견이 6~7세부터 노령에 접어들고, 마스티프 같은 대형견은 5세부터 노령견으로 본다. 특히, 마스티프처럼 성장 속도가 빠른 개들은 그만큼 노화도 빠르기 때문에 항산화제 같은 노령견용 건강 보조제를 시기에 맞춰서 급여해주면 좋다.
보통 개들이 노령이 되면 아무리 건강한 개라도 심부전, 신부전, 간 질환 등의 퇴행성 질환을 피할 수 없고, 초고령인 13살을 넘어서면 인지 장애도 발생할 위험이 커서 사람 못지 않게 간병을 해야 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개들도 사람만큼 장수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 개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이 병원비도 아끼고, 강아지 삶의 질을 지켜주면서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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