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이후 거의 4년만에 풀배열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텐키리스(87key)나 미니배열만 주로 사용했었고 편의상 숫자패드(넘패드)도 따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집안 식구들의 성화에 풀배열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텐키리스+넘패드도 풀배열키보드와 마찬가지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딱! 정형화된 풀배열 키보드를 선호하고 있어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느님이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조금 화사한 컬러, 아이도 함께 사용하게되어서 한글각인이 꼭 들어가 있어야하는데 기대에 부응할만큼 디자인과 컬러감이 잘빠진 제품이라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엠스톤에서 퍼플러는 2022년부터 출시이후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제품이며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쁜데 표현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영문각인은 퍼플색상이고 한글각인은 핑크색상이며 쿨톤의 화이트키캡과 파스텔톤의 하우징이 적절이 어울어져서 뽀야면서도 기분좋은 느낌을 가질수 있는 톤입니다.
esc,enter,space bar키를 포인트키캡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Keycap Material은 고급 PBT재질을 사용하였으며 Cherry Profile(체리 프로파일)의 높이를 채택했습니다.
Dye-Sublimation Printing인 염료승화 방식의 각인으로 오랜 사용에도 각인이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Thickness는 1.4mm~1.5mm의 두께로 두꺼운 편입니다.
타건을위한 기준위치를 확인할수 있게 F키와 J키가 조금 들어가(파여)있는걸 확인할수 있는데 일명 Deep Dish라고하며 Deep Dish없이 그냥 돌기만 있는 키캡도 있지만 엠스톤 키캡은 딥디쉬말고 돌기까지 적용되어있어 기본위치를 잡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Step Scupture2(스템스컬쳐2)를 적용있고 키보드의 각 열마다 키캡의 각도를 다르게 하여 손목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키보드 중에서도 고급에 속하는 제품들 대부분은 타켓층이 확고합니다.
소위 키보드에 진심이신분들은 대부분 텐키리스(87key)이하 제품을 선호하기때문에 풀배열키보드에 진심인 브랜드가 많지 않습니다.
무슨소리인가?하실분도 계시겠지요.
텐키리스나 미니배열보다 종류가 월등히 많은게 풀배열 키보드인것은 당연합니다.
키보드를 치면 입력이 가능한 단순한 기능에 부합되는 저가형혹은 보급형 제품은 대량으로 쉽게 많들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런 의미로 풀배열키보드중에서도 고급제품은 키보드에 취미를 가지지 않는 분들에게 가격에대한 괴리감과 기능에만 충실하면 큰 문제 업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키보드 회사는 키보드에 진심인 분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텐키리스나 미니배열에 힘을 쏟고있고 고급에 속하는 풀배열 키보드 개발에 시들해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가끔 쓰더라도 숫자패드(넘패드)가 달려있는게 편하고 텐키리스(미니배열포함)+별도의 넘패드조합을 하더라도 이질감때문에 풀배열을 선호하는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역시 적응의 문제이고 하우징이 작아질수록 키감이 좋아지는건 당연한 결과지만 풀배열이면도 키감이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군 찾자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양한 키보드를 테스트하고 있지만 굳이 엠스톤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색감도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 가장크게 비중을 두고 있던건 키감이었습니다.
기성품 중에서는 유일한 풀윤활 키보드.
풀윤활 키보드를 구입할수 있는 브랜드는 두군데 정도 더 있지만 가격이 훨씬 뛰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별도의 공임을 지불하고 공방윤활을 할것도 아니고 적정한 선에서 풀윤활키보드를 맛볼려면 유일한 대안이 엠스톤 풀윤활제품이며 다양한 특주 스위치로 키감에 진심인 풀배열 키보드를 구입할수 있는 제품도 엠스톤이 유일하다 할수 있습니다.
엠스톤 Groove F 풀윤활 퍼플러모델이며 스위치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밀키V2스위치로 45g키압을 가진 제품입니다.
엠스톤 풀윤활 전제품은 일반적인 스틸이나 pc보강이 아닌 알루미늄 보강판을 사용했으며 이중흡음재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중 흡음이라는건 1차로 기판과 보강판사이 3.5mm의 빈공간에 실리콘 흡음재를 넣었고 키보드 하단에는 2차로 직물흡음재를 설치했습니다.
보강판을 알루미늄제품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정갈한 키감도 있겠지만 아노다이징 처리까지 해서 내구성이 올라갔습니다.
엠스톤의 스테빌의 평가는 높은편으로 잡소리나 이질감없이 정숙합니다.
일반적인 제품들은 별도로 스테빌라이져를 윤활을 해야하거나 윤활한다고해도 철심소리나 기타 잡소리가 잡히지 않을때가 있는데 엠스톤 제품근은 체리스테빌을 사용하며 기본적인 튜닝과 윤활까지 완료되어 출시하기때문에 초보자건 중급자건 손을 대지 않아도 좋아서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문자열의 키감과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서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는 모디열은 비균등 변압스프링을 적용했는데 이는 다른 브랜드및 제품과의 차별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Folling Rate 1000을 지원하고 있으며 엠블럼 아래의 상태표시LED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한동시입력(NKEY ROLLVER)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퍼플러 초기 엠블럼은 블랙이라서 약간 이질감이 들었는데 2022년 중반기 이후는 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엠블럼은 고급스럽게 느낄수 있게 알루명판에 양각으로 되어있습니다.
엠블럼 밑으로 달려있는 5개의 인디게이터는 Number Lock, CAPS Lock, Scrool Lock, Win Lock, NKEY ROLLVER순입니다.
전원은 분리형 단자(type-c)를 사용하고 있고3곳의 방향에 케이블 고정홈이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케이블을 셋팅해서 편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우징을 자세히보면 특유 문양을 볼수 있는데 부식처리로 높은 내구성을 지녔으며 분체도색으로 생활 스크레치에 강하게 제작되었습니다.
Height Control Bar는 2단계 높이 조절을 할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하우징의 바닥쪽에 4군데의 고무지지대가 있어서 밀착력은 좋습니다.
특이하게 DIP 스위치가 있어서 별도의 프로그램없이 특정키를 하드웨어적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단, 조작할때에는 전원이 분리된 상태에서 하셔야합니다.
스위치가 역방향이냐 정방향이냐에따라 키캡놀이에 제약이 따르게 되는데 엠스톤 제품군은 어떤키캡이건 호환이 가능한 정방향 스위치입니다.
여기에 낮은 LED를 사용해서 체리프로파일을 포함해서 낮은 프로파일의 키캡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하며 LED의 밝기와 속도는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LED효과는 총 7개이며 단일 LED지만 커스텀 LED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즉, LED로 낼수 있는 효과는 거의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슬라이더재질은 pom으로 스프링은 20mm로 롱프링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느낌을 한껏 느낄수 있는데 키압은 체리 적축과 같습니다.
접점부의 구조도 약간 바뀌었고, 윤활제종류와 배합비율을 변경했기때문에 기타 리니어 스위치중에서도 비약적으로 좋아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윤활제는 뭉치지않고 고르게 잘 발려져있는 상태였고 크라이톡스 205의 비율을 높였기 때문에 처음 만져보면 녹진한 타건감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안정화되기까지 하루이틀 사용하다보면 좋은 구조의 하우징, 윤활잘된 스위치가 만났을때 느낄수 있는 리니어 특유의 도각거림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엠스톤 밀키v2는 현재까지 출시한 abs기성품중에서는 타건감,타건음은 원탑에 속한다 할수 있습니다.
밀키스위치의 체감키압이 높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키압테스터를 진행해보면 키압은 45g에서 허용오차를 벗어나지 않기때문에 체리적축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엠스톤 Groove F 풀윤활 모델의 구성품은 더스크커버, 케이블, 포인트키캡(or기본키캡), 메뉴얼,와이어리무버가 제공됩니다.
전원분리형 제품이기에 USB C타입의 케이블을 제공하며 케이블이 두꺼운편이어서 유연성은 떨어집니다.
싼마이 집게형리무버가아닌 키캡에 상처를 주지 않고 뽑을수 있는 와이어 리무버가 들어있고 최근 C to C 연결에 대응할수 있게끔 usb a to c변환젠더가 들어있습니다.
더스트커버의 목적은 키보드의 먼지및 오염방지등등의 이유로 제공되는데 제공되는 더스트커버는 단단하고 튼튼한 하며 뜨는곳없이 딱기에 커버를 씌어놔도 핏이 괜찮았습니다.
패키징은 깔끔하고 제품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지만 반대로 모델명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엠스톤 Groove 퍼플러 모델이 출시한지는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꾸준한 인기에 입고되면 바로바로 품절되는 라인업중에 하나이며, 꾸준히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고있는만큼 입증된 모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밀키V2 스위치는 출시한지 2개월 되었는데 리니어 스위치류중에서는 탑급에 속할만큼 좋은 키감과 타건음을 느낄수 있는 스위치이기에 기존 사용하셨던 리니어 제품군에서 많이 갈아타는 분위기입니다.
풀윤활에서 느낄수 있는 양질의 타건감과 특주 스위치인 밀키v2에서만 느낄수 있는 타건음이 선택의 가장큰 이유가 되겠지만 거기에 한글각인과 꽃과같이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느낄수있는 엠스톤의 퍼플러, 그리고 밀키v2.
일반인 입장에서는 고가에 속한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풀윤활에 이만한 키감이면 풀배열 키보드중에서는 오히려 가성비 좋은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