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5 7640U’ AMD 피닉스 저전력 APU가 나타났다
새로운 라이젠 프로세서가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데스크톱은 아니고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인데요. 라이젠 5 7640U(피닉스-U)라는 제품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긱벤치에 올라온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일단 구성만 놓고 보면 6코어, 12스레드 프로세서에 라데온 760M 그래픽을 합친 형태입니다. 작동속도는 3.5GHz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전 제품과 비교해 작동속도가 늘었습니다. 성능 향상에 긍정적이겠네요.
▲ AMD 라이젠 5 7640U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성능이 꽤 강력합니다. 라이젠 5 6600U와 비교한 자료인데요. 싱글코어는 26.8%, 멀티코어는 22.3%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동작 속도가 무려 600MHz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 같아요. 전력 소모량은 비슷한데 속도가 훨씬 빠르다니, 전성비가 많이 상승했을 것 같습니다.
TDP는 15W에 불과합니다. 라이젠 5 7640H가 35~54W의 TDP를 갖는다고 하니 그의 1/3 수준인 셈인데요. 그래픽 코어는 8CU 사양. 저전력 초경량 노트북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현재 AMD 라이젠 노트북 시장에 좀 오래된 재고 제품들은 5600U, 1년 이내의 재고들은 6600U를 쓰고 있는데, 7640U가 출시되면 성능으로 한 번 물갈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보다 상급인 7840U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그것은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라이젠 내장 그래픽, 라데온 780M이 ‘지포스 GTX 1650급?’
사실은 이건 그래픽카드나 노트북 포럼에 더 어울리는 주제이긴 합니다만, 편의 상 이어서 쓰겠습니다.
라이젠 7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서 고급형인 784X~794X 라인업은 라데온 780M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데온 780M은 AMD의 RDNA 3 아키텍처를 적용했는데요, 이 제품의 성능이 긱벤치에 유출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760M은 8개의 CU(컴퓨트 유닛), 780M은 12개의 CU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젠 7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할 말이 많습니다만, 그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영상이나 글로 다루겠습니다.
▲ 라이젠 7 7840H에 탑재된 라데온 780M의 성능. 모바일 PC 프로세서 내장 제품으로는 제법 좋은 수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 wccftech>
위 자료들은 라이젠 7 7840HS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측정한 자료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데온 780M의 긱벤치 OpenCL 성능은 36,757점인데요. 내장그래픽이라는 걸 생각하면 역대급으로 높은 점수입니다. 아래에 있는 3DMark 타임스파이 테스트 점수를 봐도 그렇죠. 한때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에 쓰던 지포스 GTX 1650(Max-Q)과 비슷합니다.
TDP도 불과 35~54W 수준인데요. 전력 소모도 높지 않은데 이 정도 성능을 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겠습니다. 앞으로 출시할 저전력 버전 7840U가 더욱 기대되네요. 부디 이번 세대는 UMPC 시장에 물량 뺏기지 말고 노트북 시장에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