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하면 굉장히 클릭을 많이 하고 이동이 잦은 게임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리어스 MODEL O 시리즈가 마크 게이밍 마우스로 유명한데요. 한층 더 가벼워진 경량화된 67g 무게와 벌집모양 쉘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조작을 해보니 감도와 그립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요.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스펙
포장 박스는 제품의 특징을 알 수 있는 67g 무게와 후면부에는 전체적인 디자인 그리고 간략한 스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PMW 3360 센서, 옴론 스위치, 파라코드 케이블 등)
구성품으로는 안내 가이드와 함께 본체 및 글로리어스 스티거가 동봉되어 있는데, 여기저기 부착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마치 운동화 끈 같은 파라코드 케이블을 적용해 선 꼬임이나 잡아당기는 느낌 없이 무선처럼 편안한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벌집모양 쉘을 채택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무광 모델의 경우 지문이 뭇는 느낌이 덜해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유광 무광 모델을 선택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우 대칭형 디자인이라 오른손, 왼손 잡이 유저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좌우 버튼이 좌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른손 유저에게 좀 더 적합한 측면이 있습니다.
최초 개봉시 후면부에는 커버 필름이 부착되어 있는데 제거 후 사용해야 하며, PMW 3360 센서와 함께 DPI LED 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 역시 벌집구조 디자인이라 무게를 상당히 줄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그립감이 대단히 좋은데요. 딱 들어봐도 67g 무게로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파지감을 전달합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보급형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더라도 트래킹이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했다는 점입니다. 들뜸이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는 기존 보급형 마우스와 달리 수평도가 뛰어난 느낌을 받았으며 밀착감과 전체적으로 높은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면 그 체감이 확실히 됩니다.
클릭감 역시 괜찮습니다. 뭔가 강하게 입력된다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한 느낌입니다. 좌우 클릭 키압도 기본 클릭 버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밸런스를 갖추었습니다. 트래킹의 부드러움도 좋았지만 클릭감도 만족스럽습니다.
마인크래프트 같은 샌드박스형 게임뿐만 아니라 FPS 게임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원한 스크롤과 뛰어난 수평도 덕분에 정확한 에임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최대 12,000DPI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FPS 게임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또 아무래도 무게가 가볍고 파지와 그립감이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라 FPS, 마크 같은 이동이 잦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글로리어스 MODEL O 블랙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다양한 설정과 매크로 입력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해상도는 최대 12,000 DPI를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모니터 해상도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RGB 라이팅 컬러는 고정, 숨쉬기, 웨이브, 컬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어 게이밍 분위기를 살릴 수 있고, 폴링 레이트 최대 1000Hz, LOD 설정도 가능합니다.
매크로는 딜레이 입력까지 먹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에서 유용하게 연속기 키등을 등록 후 스킬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리어스 MODEL O 총평을 하자면 가벼우면서도 밸런스 있는 가벼운 클릭감이 훌륭해 오랫동안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며, 마인크래프트 같이 클릭과 이동이 잦은 게임에서 최적화된 게이밍 마우스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그립감까지 알맞다면 최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손이 작은 유저라면 마이너스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