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대한민국 토종 기업입니다. 컴퓨터 부품 시장은 외국 제품들로 가득한데 마이크로닉스가 우리 나라에서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개선을 계속해온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키보드 분야에서도 메카(MECHA), 워프(WARP), 모프(MORPH) 3개의 브랜드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 중 메카는 기계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테마로 한 브랜드입니다.
'마닉축'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닉스가 독자 개발한 스위치도 2세대까지 개발되었는데요. 여러 인지도 높은 유명한 축들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고 오늘 리뷰할 MECHA ZK2에도 적용 되었다 합니다.
키보드 박스는 실제 키보드의 외형이 프린팅 된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박스 우측 상단에 2년 보증 마크가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기존 마이크로닉스 키보드 리뷰를 해왔지만 1년 AS 기간에서 2년으로 확대 된 것을 보면 그만큼 품질이 많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후면에도 실사 프린팅이 있고요. 14가지 RGB가 가능하다는 마크가 잘 보이네요.
키보드 측면에는 축 종류, 내수용인지 수출용인지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할 제품은 적축, 국내용에 스티커가 붙여 있네요.
거꾸로 찍은게 아니고 봉인씰을 포커스로 찍은 사진입니다.
봉인씰은 2개가 붙어 있으며, 뜯기 편하게 손잡이가 있네요.
투명 스티커 때문에 깔끔하게 뜯어지진 않습니다. 투명 스티커는 부착 안해도 될 듯 해요.
글 작성 기준(23.03.25) 7만원 중반대의 제품인데 고급스러운 포장이 돋보입니다.
더스트 백 속에는 역시 키보드 바디가 있습니다.
내부 구성품은 설명서, 키캡&축 리무버, 3개의 여분 축이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국내 브랜드 답게 한국어가 가장 위에 있네요. 그 외 5개 국가가 더 있습니다.
키보드 바디는 SF 영화 속의 로봇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만큼 기하하적으로 굴곡져 있습니다.
키보드 색상은 회색 바디에 검은색 키캡으로 메탈릭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메카 시리즈 만의 전용 폰트를 사용한 키캡입니다.
레이저 각인과 이중 스프레이 처리를 하여, RGB 효과는 더하고 내구성은 높였다고 합니다.
메카 브랜드 명이 보이고, 우측 상단엔 4개의 상태 표시등이 있습니다.
좌측부터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Windows key Lock 이 있습니다.
마지막 Win Lock 키는 생소할 수도 있는데 격렬한 게임 중 실수로 윈도우 키를 눌러 바탕화면으로 튕겨나가는 걸 방지하는 키로 활성화는 Fn+Win 키를 누르면 됩니다.
키캡 리무버는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흠집을 내지 않고 키캡을 뽑을 수 있습니다.
키캡이 뽑힌 자리에는 2세대 마닉 스위치가 있습니다. 적축이라 빨간색입니다.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스위치는 2세대 마닉 스위치로 총 6천만회의 수명과 부드러움을 제공합니다.
스위치 커스텀이 가능한 핫스왑 방식으로 카일, 게이트론, 오테뮤 축 중 원하는 스위치로 쉽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스위치는 스위치 리무버로 뽑을 수 있습니다.
뒷면은 깔끔한 검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키보드를 세워 쓸 수 있어 평상시 타이핑 자세에 맞게 세우거나 눕혀 사용이 가능합니다.
약 1080g 정도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꽤 견고하게 제작되었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케이블을 사용하여 유연성이 있어 잘 꼬이지 않고, 단선 위험성도 많이 줄었습니다.
노란 빛을 띄는 USB는 금도금이 되어 있어 전송중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소화 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유선으로만 사용 가능하여 케이블은 착탈이 불가합니다.
외형 분석을 하면서 가장 인상이 깊은 디자인은 강한 절곡이 느껴지는 측면이 아닐까 싶네요.
바디가 붕 뜬 느낌이 있는 것은 그 곳에서 RGB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부팅 시 키보드는 이렇게 빨간 하트를 그리며 시작됩니다.
14가지의 RGB 효과와 타건 영상입니다. RGB 변환은 FN+F9로 가능합니다.
적축 특유의 조용함과 부드러운 타건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씹힘이나 밀리는 느낌없이 타건하는 대로 정확하게 입력되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3T 두께의 흡음재도 기본 탑재되어 있어 통울림이 어느 정도 잡힌 모습도 장점이네요.
ZK2의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RGB 시연 동영상입니다.
엣지 조명 효과는 FN+INS 키로 가능합니다.
적당한 입력감이 느껴지면서 정확하게 타이핑되는 2세대 마닉 스위치를 적용한 ZK2 적축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굉장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별도의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게이밍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편의적인 커스터 마이징 LED를 통해 1~5번 각 키마다 게임별로 필요한 키를 입력시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1000Hz 폴링레이트 무한 동시 입력 지원까지 하여, 동시 입력이 다발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모두 커버가 되는 점도 큰 장점이네요. 별도의 팜레스트가 없지만 팜레스트까지 기본 제공한다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완벽한 키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카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에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RGB에 엣지 RGB까지 무장한 키보드라 게이밍용으로 강추합니다.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