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얼유 하면 국내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게이밍 기어 제작 업체 입니다. 인지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성비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모델들이 기본 무선으로 출시되며, 독까지 들어있는데도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이번에 출시한 다얼유 A955 모델도 바로 그런 포지션에 있지만, 기존 모델 보다는 높아진 무게와 커진 마우스 크기, 세가지 연결 모드, 보다 발전된 설계등으로 중형급 사이즈 포지션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저도 이번에 기대되어 사용해보았는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스펙
| 개봉기
제품 박스는 안정적인 포장과 함께 후면부에는 간략한 스펙 소개 그리고 전면부에는 KBS 2.0 / PBT 버튼 / 2.4G, 블루투스, 유선 특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정적인 내부 포장과 함께 구성품은 가성비 다얼유 답게 본체 및 충전독, 파라코드 케이블 구성품 뿐만 아니라 각 피트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사이즈는 중형 보다 살짝 작거나 근접하기 때문에(125mm x 72mm x 41mm) 손이 작은 유저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리고 엄지를 받쳐주는 바형 설계라서 손 크기만 알맞다면 더 나은 그립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면부 커버가 유광이기 때문에 무광을 선호하는 유저들이라면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후면부는 투명 설계로 만들어져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PC사용을 위한 2.4G 모드 연결 / 전원끄기 / 블루투스 모드가 있으며 우측에는 페어링 버튼이 존재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블루 라이팅이 들어오기 때문에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부에는 다얼유의 AIM/WL의 차세대 칩셋이 탑재되어 이스포츠에 최적화 되었다고 하는데요. 최대 해상력 12000DPI, 300IPS 트래킹, 35G의 가속도를 자랑합니다. USB 수신기는 후면부 하단에 수납식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클릭 버튼 또한 독자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KBS 2세대 버튼 기술이 들어가있습니다. POM 소재의 회전축과 밸런스 스프링을 내장하여 좀더 약한 힘으로 안정적인 클릭감을 기대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도 손가락 피로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입니다.
실제로 클릭감을 살펴보면 고급형에서 느낄 수 있는 정갈한 소음과 쇠소리 같은 느낌의 스프링 소리가 거의 없어 안정적인 클릭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릭 버튼 또한 삐걱거리거나 흔들림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안정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본 클릭 버튼과 좌 우측 버튼의 키감이 밸런스 있으며, DPI 조절 버튼만 살짝 더 강한 느낌입니다.
충전시간은 2.4G 초고속 연결시 약 12일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30일 정도 사용시간이 주어집니다. 생각보다 상당한 배터리 용량과 효율이 뛰어난 것 같은데요. 적은 전력 소모와 함께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전독은 쉽게 탈착이 가능하며, RGB 컬러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바로 꺼지는 절전 모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독 자체에도 RGB 라이팅이 들어오기 때문에 통일성은 확실히 괜찮은 편입니다.
그립감은 전체적으로 감싸는 느낌이 상당히 괜찮으며, 밀착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적당한 무게감과 함께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라코드 케이블로 선 꼬임 없는 원활한 조작이 가능하며, 멀리 떨어져있는 데스크탑이나 장치라고 USB 수신기를 이런식으로 거리를 늘려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끈김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매크로, 파이어키, 프로필 설정 등 다양한 입력이 가능한데 한국어 지원은 아직 하지 않으며 영문과 중문을 지원 합니다.
DPI 조절은 총 5 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며, 해상도 선택을 5개 아래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폴링레이트 기본 1000Hz 지원과 기타 더블클릭 속도 등 기본적인 마우스 설정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팅은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단색 설정이 가능한데요. 밝기도 적당한 수준이라 야간에 게이밍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밝기 조절 및 속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매크로는 딜레이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에서 다양한 연속 스킬을 구사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이클 타임도 정할 수 있어서 다양 장르의 게임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트래킹의 수평도 튐 없이 밀착감이 좋고 일정한 느낌이라 트래킹을 자주 하는 RTS 게임 장르에 정확한 포인트 지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 초경량은 아니라서 꽤 오랫동안 즐기기에는 약간 피로도가 있을듯 하지만, 보다 높아진 센서의 성능과 수평도 설계를 통해 보다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다얼유 A955 모델을 살펴보았는데요. 무려 12일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세가지 연결 모드, 가성비 있는 다양한 구성품, RGB 라이팅으로 게이밍 감성으로 색다른 포지션의 게이밍 마우스가 나온 것 같습니다.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맥이나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