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이 잦은분들이라면 가방 속 멀티 충전기 하나쯤 들고 다니실텐데요. 저도 기존에는 100W 멀티 충전기를 하나 가지고 다녔습니다. GaN 방식이라 꽤 가볍게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들이 왜 무거운걸 들고 다니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맥북프로와 아이폰 등 다른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놓으면 주기적으로 충전이 재부팅되는 현상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가볍고 재부팅 방지를 위한 접지가 되는 제품을 찾게 되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모델은 출시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트뮤의 GS610입니다. 2개의 USB C 포트와 1개의 A포트, QC4+, USB PD 3.0, PPS, SFC 등 다양한 고속 충전기술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제품 크기만큼 박스패키지도 작습니다. 제품을 받고 나서 잘못온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작아 놀랐는데요. 색상은 화이트, 블랙 중 선택이 가능하며 저는 화이트를 사용해봤습니다.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충전기 전체에 패턴디자인을 사용했는데요. 사선무늬를 넣어서 미끄럼을 방지하고 가지고 다니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흠집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스펙상 무게는 198g, 실측 195g이 측정되었으며, 크기나 스펙을 감안해봤을 때 상당히 가볍게 설계된 제품입니다.
묵직한 접지 콘센트부분이 눈에 띕니다. 무게에선 손해볼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안전 및 재부팅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맥북프로 처럼 금속재질로 된 노트북을 충전할 때 느낄 수 있는 미세한 전류도 접지가 되는 어댑터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차단이 됩니다.
포트는 총 3개로 단독 사용시 1번 포트는 100W, 2번포트는 최대 25W, A타입은 최대 10W까지 출력이 가능한데요. 동시충전시 각 포트별 제한이 걸리며 총합 최대 출력이 100W입니다.
각 포트 별 출력을 체크해봤습니다. 맥북프로 M1 pro 14인치에 충전했을 때 최대 100W 출력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USB PD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 게임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겠습니다.
따로 구입해야하긴하지만, 아트뮤의 100W급 케이블을 사용하면 출력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맥북 연결 후 아이폰 연결 영상보러가기 (화면밝기 저하없음)
맥북에 연결된 상태에서 다른 기기를 연결했을 때 쉽게 발생되던 충전 재부팅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맥북프로 특성상 충전이 중단되면 화면 밝기가 줄어들어서 흐름이 끊기곤했는데, 그럴 걱정이 없더군요.
PPS 충전테스트를 위해 갤럭시 S23 울트라에 충전기를 연결해봤는데요. 45W 충전을 의미하는 초고속충전 2.0 표기가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13프로도 고속 충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대비 큰 의미가 없긴하지만, 최대 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건 매력적이죠.
아트뮤 GS610 멀티 초고속 100W 충전기는 PPS, PD 등 다양한 초고속 충전 규격을 지원하면서 3개의 멀티포트를 갖춰 여러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꽤 유용한 GaN 충전기였는데요. 다른것보다 접지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