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나, 구성품 등은 다른 사용기에도 많으니,
darkFlash DLX4000 MESH 강화유리(화이트)를 조립하면서 느낀 장,단점 위주로 써봅니다.
1. 화이트 제품을 고를 때, 말 그대로 화이트 깔맞춤을 고려해서 고르는 경우가 많죠.
이뻐서 고르는 경우도 많구요. 다만 한곳에 오래두고 쓰는 데스크탑 특성 상, 화이트는 변색이 될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외관이 풀 스틸재질에 분체도장이라 변색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입니다. 프라스틱 부분이 주로 직사광선을 받으면 쉽게 변색이 되거든요.
2. 선정리 공간이 넓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측면 3팬과 수랭쿨러를 염두하고 있을 텐데요, 이 제품 특성상 옆으로 넓기 때문에 선정리가 나름 용이합니다.
다만 ARGB로 팬과 수랭쿨러를 선택하는 경우, 선이 굉장히 많아지니,, 그 점은 유념하세요 ㅠ
3.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인 스탠드오프 불량건입니다.
이 제품만 그런줄 알았으나,, 후기를 찾아보니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사진에 보면 검은색이 기본 포함된 스탠드오프 입니다. 황동색은 제가 따로 가지고 있는 여분이구요. 굵기 차이가 보이시나요? 끝까지 들어가질 않습니다. 애초에 구멍 굵기가 맞지를 않아요. 제가 조립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이건 스탠드오프 구성품을 잘못 넣어준게 맞습니다.
darkFlash는 스탠드오프 부품을 꼭 다시 확인해서 판매해야합니다.
그리고 여러 케이스를 봤지만,, 스탠드오프가 아예 없이, 소비자가 장착해야하는 제품은 처음 봅니다. 뭐,, 비싸고 좋은 제품일 수록 그렇다면,, 제가 싼 제품만 써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소비자가 컴퓨터 조립을 수년에 한번 하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 darkFlash사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꼭 부품을 개선하고 기본 ATX보드 기준으로 장착이 되어서 판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12만원대 미들케이스는 싼 제품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재질, 도장, 확장성 등을 감안할 때, 수긍이 가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스탠드오프 부분은 꼭 수정해서 판매에 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볼 헤드 클램프형 결합 방식의 생소함을 제품 상세정보에 동영상 등으로 넣어준다던가 하는 배려도 필요해 보입니다.
기본 전면3팬과 후면1팬은 pwm을 넣어주던가, 혹은 무팬/ARGB팬 등으로 구분해서 판매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기껏 제품을 잘 만들어 놓고 팬에서 점수가 깍이는게 안타깝네요..
후면 패널을 모듈화해서 상단 수랭쿨러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한 점은 정말 높이 살만 합니다. 시도해보진 않았으나, 공간만 봤을 땐, 샌드위치 방식도 가능해 보입니다.
3열 수랭 라디에이터 길이도 충분해서 기본적인 394mm 정도는 여유가 넘칩니다.
기본 장착된 vga스탠드도 요긴하게 잘 쓰일 수 있어서 디테일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마감이 좋아요. 벌어지거나 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화이트의 감성으로 조립하려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볼 만한 케이스입니다.
darkFlash라는 브랜드로 케이스/팬/쿨러 등을 깔맞춤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