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위키피디아
로얄 패밀리, 아니, 로얄 캣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19세기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가 키운 것으로 유명한 메콩 밥테일은 그 사랑스러운 이름만큼이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윤기가 흐르는 털, 짧은 꼬리가 특징적인 아름다운 메콩 밥테일은 귀족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귀족이 아니어도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키울 수 있는 메콩 밥테일에 대해 알아보자.
역사
조상은 태국에서 온 품종이며, 한때 타이 밥테일이라고 불린 것에서 그 출생을 알 수 있다. 19세기 태국 왕이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에게 약 200마리의 고양이를 선물하였는데, 그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러시아에서 품종 개량을 거쳐 귀족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이 고양이는 2004년 처음 세계 고양이 연맹에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중형 고양이인 메콩 밥테일은 둥근 발에 긴 뒷다리가 특징이다. 날렵하게 빠진 몸매보다는 근육질 몸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멀리서 보면 언뜻 직사각형을 연상시키는 신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커다란 눈에 파란색 눈동자가 마치 보석처럼 빛난다. 털은 짧고, 윤기가 흐르지만 빗질 시 털이 잘 빠지는 편이다. ‘밥테일’이란 이름에 걸맞게 짧은 꼬리가 가장 눈에 띈다.
3.6~4.5kg 정도의 중형 고양이다. 평균 수명은 15~18세 정도다. 메콩 밥테일은 고양이 중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며 특수 관리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샴고양이와 교배를 하여 태어난 품종의 경우 눈병, 유방 종양, 고양이 방광염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유방 종양의 경우 초기에 잡아내지 못하면 위험하므로 유선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피자.
집사에게 애교가 많은 고양이로, 머리가 좋아서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집사에게 워낙 친절하고 충성심이 강해 거의 강아지만큼 주인을 따른다. 근육에 걸맞게 매우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로, 다른 반려동물에게 고양이 치고 텃세를 부리는 경향이 덜하다. 여러모로 반려묘로 적합한 묘종이다.
매우 활동적이므로 캣타워를 두어 고양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집이 좁아 캣타워를 여러 개 두기가 힘들다면 고양이 낚싯대를 활용해 집사가 직접 놀아주는 것도 필요하다. 여담으로, 메콩 밥테일을 훈련시켜 목줄을 하고 함께 산책을 나간 사례도 종종 전해진다.
털이 짧고 스스로 그루밍을 하여 자주 빗질을 해줄 필요는 없지만, 빗질을 해줄 때는 진드기나 벼룩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자. 귀와 발톱도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건 기본이다. 또한 매우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기 때문에 굳이 메콩 밥테일의 손이 닿는 곳에 소중한 물건을 두는 모험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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