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고 '어? 내가 클릭을 잘못했나?' 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사자와 매우 흡사한 외모의 티베탄 마스티프는 목소리도 사자와 흡사하다. 매우 희귀한 종이며 중국에서 부자들이 키우는 강아지로도 유명하다. 발정기가 일 년에 한 번이라 강아지계의 판다라고 불리기도 하는 티베탄 마스티프. 사자 못지않게 멋진 이 강아지에 대해 파헤쳐보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티베트 고원에서 온 견종이다. 중국에서는 '짱아오', '시짱아오추안' 이라고 불린다. 외모가 특이하여 별명이 많은데, 그 중 티베트 개, 사자개, 동방신견이란 별명이 유명하다.
갈기 같은 긴 털 때문에 사자와 매우 흡사하여 옛날에 돈이 없는 동물원에서는 사자라고 관람객들을 속이기도 했다. 티베트에서 목양견으로 주로 사육되었으며, 징기스칸은 무려 3만 마리의 티베탄 마스티프를 길렀다고 한다.
외모
사자개라는 별명이 이 개의 외모를 정확히 설명해준다. 사자와 닮은 이 견종은 머리 크기에 따라 '사자형', '호랑이형'으로 나누어진다. 머리가 작고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면 사자형, 머리가 크고 털이 짧으며 호량이형이다.
이중모를 가지고 있으며, 털색이 검은색, 갈색, 빨간색 등 다양하다. 말린 꼬리가 소용돌이 모양을 띠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리나 목 주변에 흰 반점을 가진 경우도 있다.
대형견으로 체고 수컷 66cm, 암컷 61cm 정도이다. 무게는 64~82kg 정도까지 나간다. 평균 수명은 10~16년이나, 교배 방법에 따라 더 짧아질 수 있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대형견이 흔히 앓는 고관절 이형성증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리는 사례가 많으므로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높지만 주인에게 충성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머리가 좋고 매우 용감하며 심지가 굳센 편이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복종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무계획적인 훈련을 행하고 일관성 없는 벌과 보상을 주는 것은 치명적이다. 전문성과 끈기를 가지고 가르친다면 그 누구보다 듬직한 개가 되어주지만 초보에게는 사육을 권하기 어렵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매우 빨리 달릴 수 있는 견종으로, 최대 32km/h의 속력을 낸다. 산책 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며 너무 빨라 목줄을 놓치지 않게 주의하자.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개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모낭충을 포함한 피부병에 쉽게 걸리는 편이므로 산책을 다녀오면 늘 피부를 잘 관찰해야 한다.
전문적인 훈련이 매우 중요한 강아지이므로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한때 투견으로 사육됐을 정도로 사납고 힘이 센 대형견이다. 잘못된 행동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개 사육 경험과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권장된다. 내 강아지의 훈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허락된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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