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숏헤어는 코리안숏헤어(혹은 도메스틱 숏헤어)처럼 유럽의 길거리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다. 그래서 외모도 비슷해 보인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세 유럽, 그리고 현대까지 유럽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유러피안 숏헤어는 강아지에 가까울 만큼 사람을 잘 따르는 성향과 에너지를 가졌다.
스웨덴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유럽의 길거리와 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양이다. 조상은 브리티시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 농장에서 오랜 시간 쥐를 잡고 길러지며 진화했다. 인위적 개량 없이 자연적으로 발달했으며 덕분에 타 품종보다 건강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다.
▲ 유러피안 숏헤어 (좌), 브리티시 숏헤어 (우)
한편 유러피안 숏헤어는 유럽에서 다소 혼용되어 사용되는데, 때문에 브리티시 숏헤어를 유러피안 숏헤어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브리티시 숏헤어는 페르시안 등이 섞여서 유러피안 숏헤어보다 털이 길고 얼굴이 납작하다. 유러피안 숏헤어는 스웨덴 품종이지만 스칸디나비아에서 인기가 많으며 핀란드에서는 국묘로 지정되었다.
외모
자연 발달한 길고양이 품종인 만큼 우리나라 길고양이와 상당히 닮았다. 근육질의 날씬한 몸에 튼튼하고 굵은 꼬리를 가졌다. 또 귀가 쫑긋하고 둥그며,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크다.
털의 경우 짧고 굵은 털이 촘촘하게 나 있는 형태이며 털 색은 밝은색부터 어두운 색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무늬는 있는 개체도 있고, 없는 개체도 있다. 이들은 특히 눈동자 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테 특이하게도 털색과 눈동자 색이 같다. 또 호박색 눈동자나 오드아이를 가진 개체들인 흔한 길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인기가 높다.
1살이 되면 무게 5.5~6.5kg의 성묘로 자란다. 자연 발달 품종이라 건강한 편이며 관리에 따라 15~20년까지 장수할 수 있다. 고단백질의 좋은 사료를 권장량에 맞춰 잘 먹여주고, 하루 음수량도 잘 지켜주면 크게 아픈 곳이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자연 발달 품종인 만큼 성격이 좋고 환경이 변화해도 적응을 잘한다. 덕분에 사람들은 물론 다른 고양이, 개들과도 잘 지내며 어린 아이들에게도 우호적이다. 단 낯선 사람들에게는 소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 외에 이들은 오랜시간 설치류 사냥묘로 길러져서 집사에 대한 충성심이 높고, 사람 말을 잘 이해하며 잘 따른다.
한편 이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늘 활동적이며 장난치기를 좋아해서 집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실외 출입이 자유로운 곳에서 키울 경우 쥐를 사냥해 집사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또 이들은 설치류를 보면 본능적으로 사냥하려 하기 때문에 햄스터, 기니피그를 키우는 가정에는 적합하지 않다.
평균 10년 이상 장수하는 집고양이에 비해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2~3년 정도로 짧다. 참고로 길고양이들의 짧은 수명에는 로드킬과 잘못된 음식을 섭취해 사망하는 상황까지 포함된 거라 더욱 짧게 느껴진다. 길고양이는 집고양이처럼 양질의 음식과 신선한 물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집고양이보다 영양이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건강한 길고양이들은 집고양이보다 더 우수한 몸 상태로 오래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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