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대형견에게 가지는 편견을 비웃듯 포근하고 편안한 외모를 가진 피레니언 마스티프. 특히 산악지대에서 사육되던 탓에 외모가 유사한 세인트 버나드와 혼동되기도 한다. 희귀 품종이라 국내에서 보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지만 스페인으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은 댕댕이, 피레니언 마스티프에 대해 알아보자.
피레니언 마스티프는 수백년 전 현재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한 옛 아라곤 왕국의 피레네 산맥에서 가축을 보호하는 목축견의 후손이라 전해진다. 당시 이곳에는 가축을 습격하는 늑대들이 많았기 때문에 피레니언 마스티프는 목숨을 걸고 늑대로부터 양떼를 보호했다.
그러나 1940년대부터 피레네 산맥에서 늑대들이 종적을 감추자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멸종 위기에까지 처했었다. 다행히 복원 운동이 이뤄지고 지금은 유럽, 미국, 호주, 일본에서 키울 정도로 개체수도 늘고 대중의 관심도 많아졌다.
몸집이 커서 튼튼하지만 우아한 인상을 주는 신기한 견종이다. 코는 새까만데, 그 아래 드러난 이빨은 매우 하얗고 입은 넓적하다. 털은 중간 길이에 불과하지만 몸집이 커서 전체적으로 복실복실한 느낌이 강하며, 털 색은 흰색과 검정, 흰색과 황갈색 등 두 개 이상 색이 섞인 개체가 많다.
피레니언 마스티프는 몸집이 매우 큰 견종이다. 체고는 수컷 77cm, 암컷 72cm이다. 몸무게는 성견 기준 55~70kg 정도까지 늘어난다.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일반 대형견과 유사하다.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대형견이 걸리기 쉬운 고창증과 고관절 이형성증을 주의해야 한다. 또 입이 넓어서 침을 잘 흘리기 때문에 입 아래, 턱, 가슴 부위 털을 늘 청결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성격
조용하고 영리하다. 뿐만 아니라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아이 역시 좋아하여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다. 그리고 오랜 시간 늑대로부터 양을 보호한 만큼 용감하고 사람을 겁내지 않아서 경비견으로도 수요가 높다. 대체적으로 키우기 무난하지만 늑대를 상대한 개인 만큼 한 번 싸움이 벌어지면 맹견 못지 않게 사납게 돌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활동성은 낮지만 기본적으로 대형견인 데다 체력이 좋아서 산책과 운동을 충분히 시켜줘야 한다. 오래전부터 광활한 풀밭을 뛰노는 것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넓은 정원 등 개를 위한 실외 공간 확보가 꼭 필요하다. 온순하지만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산책 시 튼튼한 목줄은 필수다.
털이 제법 날리기 때문에 집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유의해야 한다. 또 온순하지만 동시에 공격적인 본능도 있기 때문에 어릴 때 복종 훈련이 필요하다. 초보자보다는 대형견 사육에 익숙해진 보호자가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실외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집 앞 정원 등 강아지가 수시로 놀 수 있는 외부 공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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