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 모시고 하루종일 병원에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시술하고
이제서야 들어와서 잠시 다나와 둘러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길에 퇴근 시간 물려서 오는데 고생을 좀 하다가 신경을 많이 쓰셨는지
소화도 잘 안되시고 변도 잘 못보신다고 하셔서 간단하게 아버지 좋아하시는
바이오플레와 제가 먹을 간식도 좀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밥은 안넘어갈거 같아서 분식집에서 순대 조금 포장해서 간단하게 해결을 했네요.
병원이다 보니 더운건 없었는데 대기의 연속이라 지친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결과는 좋지 못한 상태라 일단은 약막이란걸 눈에 넣고 그 위에 렌즈를
하나 덮어서 시술을 마치고 약 2주정도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네요. 일단 다음주에 가서
중간 경과를 보기로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병원이 어르신 분들로 사람이
많았는데 신기하게 4시 반이 조금 넘으니까 3번째 사진처럼 환자들이 싹 다 빠지고 어쩌다
한명씩 들어오더군요. 오늘은 많이 피곤하네요. 이쯤에서 적당히 쉬어야 될 거 같습니다.
오늘도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