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위 파슨 러셀 테리어의 사진을 보고 ‘이거 잭 러셀 테리어 아닌가?’ 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리도 아닌 것이, 실제로 두 마리는 1980년대까지 같은 종으로 취급 받았다. 러셀 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또 조금씩 다른 부분을 찾는 것이 묘미다. 우리나라에서는 잭 러셀 테리어에 비해서는 조금 생소한 파슨 러셀 테리어의 매력에 대해 파헤쳐보자.
▲ 파슨 러셀 테리어
잭 러셀 테리어와 동일하게 영국에서 시작된 품종이다. 영국에 잭 러셀(Jack Russell)이라는 목사는 사냥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는데, 그의 별명인 ‘스포팅 파슨(Sporting Parson)’이 파슨 러셀 테리어의 유래다. 1819년 잭 러셀은 여우 사냥에 쓸 만한 개 품종을 만들기 위해 화이트 잉글리시 테리어와 폭스 테리어 등을 교배시켰다.
▲ 잭 러셀 테리어
이 때 탄생한 잭 러셀 테리어, 파슨 러셀 테리어는 서로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졌으나 외모나 세부적인 부분들이 달랐다. 1983년에 두 종은 다른 품종으로 구별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1997년 AKC(미국캔넬클럽)에서 마침내 두 종을 별도 품종으로 인정하였다.
잭 러셀 테리어와 파슨 러셀 테리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체형과 다리 길이다. 파슨 러셀 테리어는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잭 러셀 테리어의 길이는 다소 짧다. 또한 파슨 러셀 테리어의 외형은 잭 러셀 테리어에 비해 각진 느낌이다. 키가 몸 길이만큼 커서 정사각형 모양을 띠고 있다.
파슨 러셀 테리어는 부드럽고 매끈한 털을 가지고 있다. 흰 털 배경에 갈색, 아이보리색, 검은색 등의 얼룩 무늬가 그려진 것이 친근함을 유발한다. 코는 대부분 검은색이고, 귀는 v자 모양으로 뉘어져 있다.
체고는 33~36cm, 몸무게는 5.9~7.7kg 까지 성장한다. 평균 수명은 13~15년 정도다. 파슨 러셀 테리어가 주의해야 할 유전병은 녹내장이다. 수정체가 탈구되는 현상은 테리어 종류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자칫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자.
이외에도 진행성 망막 우축이나 백내장 등 각종 눈병을 앓을 수 있어 눈 건강은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관찰해야 한다.
활발하고 보호자를 향한 애정이 넘친다. 다만 다른 테리어 견종과 유사하게 어릴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꼭 시켜줘야 한다. 과거 사냥 견으로 활약한 본능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는 걸 기억하자. 다행히 다른 강아지들과는 잘 지내는 편이다.
파슨 러셀 테리어는 매우 활기가 넘치는 강아지라는 걸 잊지 말자. 강아지가 지루해하고 우울해하는 걸 막기 위해 꼭 산책을 데려가야 한다. 느긋한 산책보다는 빠르고 격렬한 산책이 어울리며, 도그 스포츠류도 매우 즐기는 편이다.
또한 소형견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항상 줄을 잘 잡고 다른 개나 아이들이 다가올 때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파슨 러셀 테리어의 주인이라면 언제나 산책을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격렬한 활동을 즐기고,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하는 파슨 러셀 테리어에게 산책은 최고의 선물이다. 다만 슬개골탈구의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과한 점프 등은 삼가도록 하자. 참고로 털빠짐이 제법 있기 때문에 빗과 함께 성능이 좋은 청소기도 구비해두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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