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나라 호주에서 조카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날이 다가왔다. 이쁘기만 한 조카들 무얼 사줄까 고민고민..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사 주겠지만 그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장난감을 하나 골라보았다. 첫째는 네살, 둘째는 1살, 그 나이때 가장 집중하는 것 이라면 바로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는데 한참 몰두하지 않을까..? 아이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역시 온 집안에 크래파스 또는 색연필자국과의 전쟁을 안하는 분들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구매해본 샤오미 부기보드. 우리도 어렸을때 가지고 놀았던 팬으로 신나게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그렸던 내역이 싹 지워지는 그런 제품이다. 아마 이런 비슷한 제품을 다들 한번씩은 가지고 놀아보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크고 두껍고 무거운 그림판이 대부분 이였다면, 요즘에는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우는 샤오미에서도 작고 얇게 나올정도로 나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아이가 둘이니 하나만 사주면 싸울까 두개구매..ㅋ
상자의 뒷면에는 알수없는 중국어가 마구 적혀있지만 별 상관은 없다. 샤오미 부기보드는 10인치와 13.5인치, 20인치 제품이 있다. 큰제품들은 어른들이 회사에서 회의할때 사용하면 딱 좋을듯 하고, 역시 아이들이 가지고 놀 제품이니 아이들도 들고다니기 쉽도록 10인치 제품을 구매했다. 그림그리기에는 10인치 제품도 차고 넘칠정도로 크다. 제품을 개봉하면 초 간단한 구성품. 부기보드 10인치 본체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이 하나 딸랑 들어있다.
우선 부기보드 본품을 보면 정말 얇고 가볍다. 이정도는 되야 아이들이 가볍게 들고다니며 낙서를 하지 않을까.. 제품의 옆면에는 잠금버튼과 건전지 교체가 가능한 건전지 칸이 준비되어 있다. 작은 동전형 건전지 하나로 최대 365일이 사용가능하다 하니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질릴때까지 놀아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듯.
제품의 옆면에는 스타일러스팬을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진짜 아이패드처럼 생긴 하단의 홈버튼을 누르면 그렸던 그림이 마법처럼 지워진다. 정말 직관적이고 간단한 사용방법.
혹시나 터치팬이 붙더라도 잘 떨어져서 잊어버리지 않을까 했는데 보이는것처럼 상당히 강하게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착력이.. 정말 강해서 이래도될까 싶을정도.
대충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 보았다. 오.. 생각보다 잘 써짐은 물론이고,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필압도 지원을 하는듯 하다. 상세페이지를 보니 힘을 주는 압력에 따라서 필앞이 먹는다고.. 슬슬 이게 이만원도 안하는 제품이 맞는건지 의심스러워 진다.. 아무튼 품질이나 만듬세, 마감상태도 상당히 깔끔하고 만족스럽다.
그리고 한국에 온 조카들에게 빠른배송으로 선물을 하니 둘다 아주 좋아한다. 역시 선물 성공! 아이들인 만큼 그림 삼매경에 빠지니 조용하고 아주 좋다. ㅎㅎㅎ 악마의 본성을 잠재우는대는 뭔가 손에 쥐어주고 집중하게 하는것만큼 좋은게 없는듯..ㅋ 아무튼 조카들 선물은 성공적이니 앞으로도 다양한 조카들 선물을 리뷰해볼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