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일의 숨은 이야기
지금은 제철과일로 일년내내 과일을
흔하게 먹을수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과일은 밥대신먹거나
파티에 장식용으로 사용할정도로
귀한대접을 받는것이 과일입니다
지금은 교배를 해서 혼종과일이
엄청많지만 예전에는 재래종으로
지금처럼 쉽게 먹을수있는것도 아니였습니다
1.파인애플
처음보면 이게 과일인지
뭔가 모르게 이상한 과일
파인애플
사실 속에 먹는게 파인애플이지만
버리는게 너무 많은 과일중하나가
파인애플입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파인애플은 명품대우를 받았습니다
파인애플은 15세기말,콜럼버스가 유럽대륙으로
처음 가져왔습니다
이 열대과일이 유럽인들에게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운반기술이
좋지않아서 파인애플 수급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배로 남미에서
가져오다보니 오다가 많은양이
상해버렸습니다
이런이유로 16세기-17세기 유럽귀족들의
디너파티장에서 파인애플을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먹는게아니라 장식용입니다
이시절 파인애플하나 가격이
지금시세로하면 1만달러(1200만원)정도로
엄청 비쌌습니다
그래서 이걸 렌탈하는경우도 많았다고합니다
이렇게 여기저기 귀족들 파티장에
돌아다니다가 상하기 직전이되어야
먹을수 있었다고합니다
귀족들의 재력과시용 과일이 파인애플입니다
2.딸기
200년전만 해도 우리가 딸기라고 부르는
이 과일은 없었습니다
작고 신맛이 나는 야생딸기만이 존재했습니다
(산딸기,뱀딸기,멍석딸기,복분자딸기등등)
1712년 칠레에서 식물학자 프레지어라는 사람이
유럽으로 처음 가지고 왔습니다
그시절 유럽에서는 딸기나무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았습니다(야생딸기나무입니다)
그래서 프레지어는 꽃과열매가 큰 칠레의
딸기나무가 생산해서 판매하기에
좋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유럽의 기후가
맞이않아서 재배에는 실패했고
그이후 다른 연구자가 유럽의 야생딸기종과
칠레의 야생딸기종을 교배시키기를 여러차례
시도한끝에 성공한것이
지금의 우리가 먹고있는 식용재배 딸기의 원조입니다
식용딸기가 재배되면서 딸기로 만드는
디저트나 음식들이 엄청많이 생기게된것입니다
3.수박
식용수박의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이집트 피루스 왕조 무덤의 발굴된 그림에도
수박 그림이 있을정도니까요
원산지는 고대 서부 아프리카로 추정됩니다
(기니,가나,나이지리아 이쪽으로추정)
초기의 수박은 빨간색이 아니라 흰색이나 연노란색
이였다고합니다
지금도 속이 노란색 수박이 있음
그리고 맛도 지금처럼 달콤하지않고 현재의 수박과는
달랐다고합니다
맛이없었지만 그당시에도 수박은 많은사람들이
섭취했던 이유는 바로 풍부한 수분때문입니다
야생수박은 건조한 땅에서도 잘자라고
90%수분으로 이루어져있고 건기에도 몇달동안
이 수분을 유지한다고합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먼길을 떠날때
수통대신 수박을 들고 다녔다고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의사들이 수박을 이뇨제로 처방을했고
수박껍질을 피부진정제로도 사용했다고합니다
4,참외
예전에는수박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였지만
비싸고 귀한과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먹은 과일이 참외였습니다
1930년대까지만해도 수박은 양반의과일
참외는 평민의 과일이라고 불렸습니다
참외는 비교적 흔한 과일이였기 때문에
밥대신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양식역활도
했습니다
구한말에는 참외철이 되면
쌀집 매상이 떨어질정도였다고합니다
물론 지금 우리가 먹는 참외랑은 다르고
우리가먹는건 개량종입니다
토종참외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감참외,배꼽참외,개구리참외등등
참외는 멜론은 식물학적으로 같은 작물입니다
원산지인 아프리카에서 분화해서
유럽지역으로 전해진것이 멜론
아시아지역으로 전파된것이 참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참외는 삼국시대무렵부터
재배된것으로 추정됩니다
(참외모양고려청자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흔하고 익숙한 참외는
거의 한국에서만 재배되고있습니다
그래서 영어이름이 코리안멜로으로
바뀔정도입니다
사실상 한국의 민족과일이라고해도
무방합니다
중국에서도 참외가 재배됩니다
그러나 금싸라기 참외,춘향참외,성주참외등
한국 품종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수박,참외의 계절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