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업이나 게임을 즐길때, 마우스가 키보드의 방해를 받는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그래서 필자도 풀배열보다는 텐키리스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61키 폼팩터 가성비 게이밍 키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블랙 색상인데요. 묵직해 보이지만 실제 무게는 460g의 초경량입니다. 박스만 들어도 느껴지는 가벼움에 적잖게 놀랐을 정도입니다. 구성품도 심플하게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USB-A타입의 유선케이블이 왼쪽 측면에 장착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오른손잡이로 마우스를 사용하기에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공간활용이 훌륭해서 책상위에서의 마우스 움직임이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사실, 너무 가벼워서 타이핑을 하는 도중에 밀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요. 그래서 하판 아래를 살펴봤습니다. 상하좌우 모서리와 중앙에 6개의 미끄럼 방지패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미끄러지는 현상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사용 중에 한번도 밀린적이 없거든요. 참고로, 맨상단의 패드를 젖히면 한단계 높이조절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들었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미니멀한 61키 폼팩터의 컴팩트함이 매력적이거든요. 유지관리가 적은 아일랜드식 레이아웃입니다.
측면에서 보면, 키캡의 높이 각도가 제각기 다른 곡면 형태인데요. 스텝스컬처2 디자인이 적용되어서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장시간 사용에도 손에 무리가 적습니다. 자판을 누를 때마다 손가락 끝마디를 감싸주는 느낌이죠.
키캡이 ABS재질로 별도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촉감은 약간 반들반들한 고무재질이 연상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키감이 훨씬 쫀득한데요. 소음은 상당히 작습니다. 타건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마치 내유외강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심지어 물에도 강합니다.IP33 방수방진 등급이기에 실수로 커피나 음료수를 살짝 흘려도 이상이 없거든요.
이외에도, 게임을 즐기기에 필수적인 안티고스팅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20개의 키를 눌러도 모든 키가 인식되는 동시입력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간혹, 가성비 키보드라고 말하는 제품들은 키가 씹히는 문제가 있는데요. ROCCAT MAGMA Mini는 몇번을 시도해도 모든키가 입력됩니다.
그리고 멤브레인 방식의 스위치는 빠른 중간 입력지점 덕분에 반응속도가 신속합니다. 1000Hz의 보고율은 타자를 칠때, 정확성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키압은 조금 묵직한 느낌인데요. 그래서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습니다.
헌데,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능도 중요합니다.
로캣 키보드는 EASY-SHIFT로 키의 기능을 확장시킬수 있습니다. 게임모드에서 CapsLock 버튼으로 활성화하면 되는데요. 전용 소프트웨어 스웜(SWARM)을 다운로드하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매핑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키보드에서 E를 입력하면 다른 값으로 인식하도록 단축키를 바꿔주는 거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지시프트를 on하면 방향키 아래에 LED인디케이터에서 [+] 부분에 불빛이 점등되기 때문에 활성화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S/W에서 키의 확장 외에도 게이밍키보드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LED를 커스터마이징할수 있습니다. AIMO 조명으로 1680만가지 다채로운색을 지정해줄 수 있는데요. 미니 키보드의 5개 구역에서 다양한 테마로 LED뽕을 맘껏 꾸며주면 됩니다. 밝기나 on/off 는 키보드 자체에서 fn키를 사용하면 손쉽게 제어할수 있습니다. 음소거나 동영상 재생/일시정지 등 다른 멀티미디어키도 가능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게이밍 키보드가 원활한 게임을 위한 마우스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나요? 혹은 타건음이 거슬려서 저소음 제품을 고민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공간도 많이 안차지하는 가성비 키보드로 바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