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인분들의 PC를 조립해 주곤 하는데요, 대부분의 컴퓨터 부품들은 초기 불량을 제외하고는 수명이 거의 영구적이기 때문에 A/S 기간을 고려하지 않는데요, 쿨러와 파워서플라이 만큼은 내구성이라던가 A/S 기간을 꼭 고려하는 편이에요. 특히 파워 서플라이는 최신의 CPU와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 높아지면서 점차 에너지효율이 좋고 전력은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인증된 제품을 고르게 되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80Plus 인증이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80Plus 인증을 보완한 ETA 인증이 점차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ETA 인증은 PF, 5VSB, 대기전력등 까다로운 기준과 소음에 대한 기준까지 적용하고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에너지 효율과 소음에 대한 등급을 알기 쉽게 나누어 인증을 해 주고 있어요.
오늘 포스팅 할 마이크로닉스의 가성비 파워서플라이 라인업인 쿨맥스 포커스 II 800W 파워서플라이는 85.9%의 평균 전력 효율과 39.64dB의 노이즈로 각각 브론즈, 스탠다드+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5년의 A/S 기간까지 더해 품질과 내구성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언박싱
* 박스 포장 및 제품 구성 *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포커스 II ETA BRONZE는 무지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고요, 제품 측면에는 800W 정격 용량과 함께 사이버네틱스 ETA BRONZE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아이콘으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12VHPWR 커넥터 제공으로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대응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당장은 내장그래픽 또는 가성비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다 나중에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에요.
제품 구성으로는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KC 인증을 받은 전원 케이블, 선 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 나사 그리고 설명서를 포함하고 있는 전형적인 구성이에요.
측면에는 상세한 스펙이 표기되어 있고요, 사이버네틱스 에너지효율 인증와 소음인증 로고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하단에는 HDB(유압 베어링) 방식의 12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저소음의 강력한 쿨링 성능으로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식혀 준답니다.
파워서플라이 내부에는 105도씨를 견디는 대만산 고급 캐패시터를 채택하여 일반 85도씨 제품 대비 4배 이상의 수명으로 안정적인 동작과 고효율을 낼 수 있어요. 또한 과전압, 과부하, 저전압, 단락 보호 설계를 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20+4핀 커넥터는 슬리브처리가 되어 있어 조립시 선정리에 도움이 되요.
8+4의 CPU 보조 전원 커넥터에요. 메인보드의 사양에 따라 8핀 또는 8핀 + 4핀을 꼽으면 됩니다.
6+2 PCIe 보조 전원 커넥터이고요, 일반적은 그래픽카드의 보조 전원으로 사용합니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포커스 II ETA BRONZE 제품에 탑재된 PCIe 5.0 대응의 12VHPWR 커넥터로 추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하실 분들이나 RTX 4000번대의 그래픽카드에 연결하는 커넥터입니다.
SATA, IDE 전원 케이블은 조합에 따라 3 SATA + 1 IDE 또는 2 SATA + 2 IDE가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골라 사용을 하고 나머지는 파워서플라이 뒤쪽 공간에 정리를 하면 되요.
조립 후기
* 블랙 플랫 케이블로 선정리도 깔끔하게 *
컴퓨터 조립을 처음 하는 분들에게도 파워서플라이를 케이스에 장착하거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등에 연결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다만 연결한 후에 케이블을 정리하는 것이 귀찮은 일인데요,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포커스 II ETA BRONZE 제품은 케이블 길이도 적당하고 불필요하게 남는 케이블도 최소화되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에요. 우선 대부분의 케이스에는 아래쪽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케이스 뒷면에 4개의 나사로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 따라 파워서플라이의 브랜드가 보이도록 공간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메인보드 우측에 메인보드 커넥터를 연결하고요,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밀어서 꼽으면 됩니다.
메인보드 좌측 상단에 CPU 보조 전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저처럼 상단 수랭쿨러를 장착하였다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수랭쿨러를 빼고 꼽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파워서플라이 교체가 아니라 처음 조립한다면 CPU 보조 전원을 먼저 연결하고 쿨러를 작업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래픽카드에 PCIe 보조전원을 연결해 주면 끝이에요. 요새는 SATA SSD 보다는 M.2 SSD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SATA 전원케이블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일부 케이스의 RGB 광원 효과를 위해 IDE 전원이나 SATA 전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각자 사용하는 케이스 요구사항에 맞춰 연결하면 됩니다.
사용 후기
* 안정적인 전압 유지 *
파워서플라이의 가장 중요한 성능은 CPU 및 그래픽카드와 같이 전력 소모가 큰 부품들이 안정적인 동작을 하도록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면서도 12V, 5V 와 같은 주요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아래는 CPU의 부하 테스트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시네벤치를 돌려 본 결과에요. 13700K의 최대 소비전력인 230W에 가까운 전력을 소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네벤치를 돌리는 동안 12V, 5V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네요.
이번엔 그래픽카드의 부하를 최대로 올려 보았습니다. 3D Mark Time Spy를 돌리는 동안 RTX-3060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은 약 180W 정도를 보이네요. 이때 CPU 소비 전력은 50W에서 100W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요.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 소비전력이 180W를 찍고 있는 동안에도 12V, 5V 전압은 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는 CPU와 그래픽카드의 전력을 둘 다 사용하는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RTX-3060 그래픽카드가 180W 그리고 CPU가 130W 정도로 동시에 300W가 넘는 전력을 소비하고 있네요.
이 경우에도 12V, 5V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포커스 II ETA BRONZE 파워서플라이를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는데요, ETA 스탠다드+ 소음 등급 답게 고주파음은 물론 전체적인 소음도 케이스 쿨링팬 소음에 묻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ETA BRONZE 등급의 에너지효율과 LAMBDA Standard Plus 등급의 저소음 인증, 그리고 PCIe 5.0이 적용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완벽 호환 거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에너지 효율의 가성비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쿨맥스 포커스 II 추천드리고요,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파워서플라이추천 #ATX3.0 #PCIE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