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이면 자가 격리 기간이 모두 끝납니다. KF94 마스크 쓰고 품성하게 자란 상추를 수확했습니다. 상추 1개 당 잎 4장 정도만 남겨두고 과감하게 수확을 했습니다.
양면팬에 청경채, 양파, 마늘 썰어 넣고, 양념한 소불고기 300g을 넣고 볶았습니다. 물을 넣지 않아도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국물이 있는 소불고기로 맛있게 볶아졌습니다.
냄비에 물 600ml 붓고 된장 2수저, 고추장 1수저 푼 다음, 양파, 애호박, 당근, 마늘,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손질해둔 콩나물을 넣고 5분 간 더 끓여서 콩나물된장국을 완성했습니다.
배추김치, 깎뚜기, 고추장, 수확한 상추를 개인용 반찬 그릇에 담고 국그릇에 콩나물된장국 담고 접시에 잡곡밥과 소불고기를 담았습니다.
직접 키운 부드러운 상추에 잡곡밥, 고추장, 소불고기를 올린 다음 쌈 싸서 먹으니 맛있네요. 시원한 콩나물된장국을 중간 중간 떠 먹으면서 든든하고 맛있게 저녁 식사했습니다.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동네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주치의 선생님이 지어주신 약을 열심히 먹었더니 이틀 만에 열이 떨어졌고 3일 째 날엔 정상 체온이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한 오미크론이 대세여서 걱정했던 것보단 많이 아프지 않았고 치료도 잘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