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더워서 오후에 5시쯤 일찍 씻었거든요.
샤워 후 머리도 말리고 휴대폰 좀 볼까하고 봤더니,
구글계정으로 5시 3분에 다른 휴대폰에서 로그인했다고 본인이 아니면 비번 변경하라는 알림이 왔드라구요.
전에 네이버도, 페북도, 다음도 다 털려 본지라 어휴 이것들이 또!하고 비번을 바꾸고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5시 17분에 신한카드로 구글에서 33만원 결제가!!!!!!!
(네이버나 페북, 다음은 털렸을 때 뭐 그냥 저로 사칭해서 카페 가입하고, 글 도배하고 그런 애교 수준 ㅠㅠㅠㅠ)
이런 일은 첨이라서 진짜 손발이 떨리드라구요.
전에 교통방송 지원금 삭감건으로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폐지될까봐 교통방송 구독을 하면서 매달 구독비 나가도록 카드를 등록했다가, 올해 2월부터 구독은 해지했는데 카드등록 삭제를 안했드라구요.
바로 신한카드에 전화했더니, 결제취소는 월요일날 직접 구글대행사로 하라고 전화번호 문자로 받고, 카드 정지하고 재발급 신청했어요 ㅠㅠ
그리고 구글뿐 아니라 생각나는 다른 앱들도 비번 바꾸느라 고생했네요.
(요즘 예를 들어 지마켓인 경우 지마켓페이 이런식으로 빠른 결제를 위한 카드 등록이 되어 있잖아요. 인증 번호를 넣어야 결제가 된다지만 이것도 다 외우기 쉽게 비번이랑 비슷한 번호라 ㅠㅠㅠㅠ)
비번 변경하라고 나오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90일 연장만 눌렀는데, 다들 비번도 자주 바꿔주시고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결제 수단도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