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PC로 게임을 자주 즐긴다면 키보드와 마우스는 가장 중요한 장비라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프로게이머들도 자신의 키보드와 마우스는 경기장까지 가지고 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경량화 마우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경량화 방식에도 각 제조사별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경량화를 추구하는 이유는 사용자의 손목을 보호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쉽고 빠르게 컨트롤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1. COUGAR AIRBLADER 살펴보기
오늘 소개할 COUGAR AIRBLADER는 알루미늄 재질로 62g에 불과한 초경량화 마우스다. 제품 먼저 소개 후 실제 사용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아마 COUGAR 브랜드는 독특한 PC 케이스로 먼저 접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쿠거(퓨마)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황색을 주로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외부 패키지에도 포인트로 주황색이 들어간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제 COUGAR AIRBLADER를 만나보자. 내부 구성은 심플한 편으로 마우스 본체와 제품설명서가 간단하게 들어가 있다. 마우스는 살짝 작게 느껴지는데 공식 사이즈는 117(L) x 62.8(W) x 37.8(H) mm다. 조금 작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좌우 대칭형 구조와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손에 감기는 느낌은 좋다.
디자인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표면의 경우 매끄러운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땀이 나더라도 미끄러짐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버튼은 총 6개로 상단부의 휠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DPI 버튼, 그리고 오른손이 위치하는 곳에 2개의 추가 버튼이 위치해 있다. 참고로 해당 버튼들은 전용 SW를 통해 매크로 설정 등도 가능하다.
기타 다른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먼저 경량 게이밍마우스로 출시되어서 그런지 내부에는 빈 공간들이 보인다. 또한 케이블은 유연성이 좋은 직조 케이블 형태이기 때문에 선이 꼬일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겠다. 끝으로 하단에는 버진 등급 PTFE 스케이트가 적용되어 힘들이지 않고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
2. COUGAR AIRBLADER 사용하기
그렇다면 이제 PC에 연결해 직접 사용해 보자. USB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세부 설정을 위해 COUGAR UIX를 설치하자. 기본적인 DPI를 비롯해 폴링 레이트, 매크로 설정 등이 손쉽게 가능하며 최대 3개의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폴링 레이트는 간단하게 말하면 마우스와 PC의 통신 속도라고 보면 되는데, 2,000Hz는 1초에 2,000번 통신을 한다는 뜻이다. COUGAR AIRBLADER는 최대 2,00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게임의 재미와 컨트롤 때문에 클릭감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COUGAR AIRBLADER 게이밍마우스는 최대 5천만 번 클릭이 가능한 고품질 기계식 마이크로 스위치와 금속 스프링 버튼으로 안정적이고 일관된 클릭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와 스타크래프트를 해보며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COUGAR AIRBLADER 게이밍마우스에 탑재된 광학 센서는 최대 16,000DPI를 지원하는 최상위 게이밍 센서인 PixArt PMW3389가 탑재되어 있어 빠르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가성비는 정말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데, 50G의 최대 가속도까지 지원한다. 위의 영상을 참고하면 클릭감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 종합
키보드와 마우스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장비인 만큼 그 시장도 치열하다. 오늘 소개한 COUGAR AIRBLADER 게이밍마우스의 경우 합리적인 금액과 뛰어난 퍼포먼스, 62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까지 갖춰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FPS, RTS 등 정교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게임일수록 COUGAR AIRBLADER 게이밍 마우스의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