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ync 270P 노블
TYPE-C 리얼 100 HDR
by BITM |
||
M
O
N
I
T
O
R |
R
E
V
I
E
W |
|
모니터 리뷰
|
USB TYPE C 단자가 추가된 보급형 모니터, 비트엠 270P
과거 보급형 모니터는 적절한 해상도에 HDMI 단자 정도만 제공되면 그럭저럭 사용했는데요. 요즘과 같이 수 많은 모니터 제품이 쏟아지는 시기에는 보급형에도 특별함이 더해져야 합니다. 10만원 초반 가격이라는 공격적인 가격대에 27형 화면크기에 100Hz 주사율, 그리고 여기에 USB TYPE C 단자를 탑재한 독특한 모니터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비트엠의 'Newsync 270P 노블 TYPE-C 리얼 100 HDR(이하 270P)'인데요. 무난함에서 편리함으로 변화된 특별한 장치인 USB TYPE C 단자와 모니터 자체의 성능은 어떤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 언박싱 |
단순함이 돋보이는 패키지 박스
모니터 패키지 박스에는 특별한 기교가 없이 단순한 디자인으로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상도와 지원하는 기능이 간단히 표기되어 있어 제품 설명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어떤 제품인지 알려줍니다. 단순하지만 블랙, 레드 컬러로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사용자를 반겨주네요.
비트엠 270P는 국내 유통상품이라 패키지를 개봉하면 설명서의 한글부터 반겨주네요. 최근 직구하거나 해외 판매 상품을 구매 대행으로 구매하는 경우 한글 설명서가 없어 아쉬운 경험이 종종 있었는데 이런 불편함이 없어요. 다른 구성품도 각자 자리에 잘 패킹되어 있어 배송 중 손상에서 걱정이 없었어요.
기본 구성품으로 동봉된 HDMI 케이블과 전원 아답터입니다. DP보다 HDMI 케이블의 범용성이 뛰어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케이블입니다.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아답터의 출력이 12V 3.0A라는 점 입니다. 모니터의 소비전력이 32W이기 때문에 USB Type C 케이블로 전원 충전하기엔 조금 부족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모니터 디자인 |
논글레어로 밝은 곳에서도 안심
모니터 정면 디자인은 일반적인 디자인인데요. 인상적인 부분은 논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어 눈부심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글레어 패널의 유리면처럼 외부의 빛이 반사되어 눈의 피로도가 높은 반면 논글레어는 표면이 비치지 않아 화면에 집중할 수 있고, 눈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로고와 날렵한 디자인
전면 부 하단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로 Newsync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측 양각무늬가 게이밍 모니터의 기분이 느껴지도록 디자인 되어 있었어요.
측면에서 본 모니터는 상당히 얇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정색의 스틸 스탠드와 어우려져 얇고 날렵한 모니터라는 느낌을 보여주었어요. 스탠드 특성상 틸팅 기능을 지원하지만 엘리베이션은 지원하지 않아서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모니터 받침대나 모니터암 사용이 필요했습니다.
게이밍 기어를 표방한 후면 디자인
후면은 게이밍 기어를 표방한 디자인이 느껴지는데요. 다만 마감 수준은 다소 높진 않았어요. 대표적으로 좌우측 붉은색은 LED가 아닌 일반 플라스틱 마감이었습니다. 후면 좌측부의 조작버튼은 딸깍딸깍하며 동작을 정확하게 알려주었고, 모니터암 사용이 가능한 VESA홀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제품에서 지원하는 영상단자는 총 3종류인데요. HDMI, USB Type-C, VGA의 3종류입니다. 최신 기기부터 구형기기까지 폭 넓게 지원하는 구성이라 다양한 기기를 보유한 유저에게 더욱 편리한 구성으로 보였습니다.
몰입감을 높여 줄 얇은 베젤
비트엠 270P 노블은 제로베젤이나 베젤리스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얇은 베젤로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실측해보니 약 8mm 정도였는데요. 아웃 베젤이 특히나 얇아 화면을 끄면 디자인이 깔끔하게 떨어져 보기 좋은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모니터 성능 |
시원시원한 크기의 패널과 뛰어난 광시야각
화면이 커질수록 광시야각은 당연하면서도 중요한데요. 화면이 넓을수록 좌우측면에서 보여지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자꾸 달라지는 색상 때문에 묘하게 신경을 거슬리게해 몰입을 깨뜨리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IPS패널을 사용한 비트엠 270P는 선명한 색상과 더불어 IPS 패널의 장점인 광시야각 지원 덕분에 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진은 한 낮의 자연광 때문에 밝기의 정도 차이가 있을 뿐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패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100Hz로 선명하고 부드럽게
아래 사진은 testufo.com에서 확인한 결과인데요. 비트엠 270P 모니터는 제품 설명에서 밝혔듯 최대 1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0Hz 주사율은 화면을 실제 눈으로 보셔야 더욱 제대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testufo.com 사이트에서 가로로 스크롤되는 게임화면, 세로로 스크롤되는 텍스트 문서 테스트로 비교해보면 왜 100Hz 주사율을 써야하는지 단 번에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내 눈을 지켜주는 플리커 프리
LED를 사용하는 제품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는 플리커프리입니다. LED 제품은 교류 전기의 특성에서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잦은 깜빡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플리커현상을 방지하는 회로가 탑재되어야 이 깜빡임 현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아직도 저가 제품의 경우 플리커 현상을 제어하는 회로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플리커가 발생하는 제품을 장시간 이용하면 어지러움과 시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제품 설명과 같이 비트엠 270P에서는 플리커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 활용 |
작업에도 게임에도 준수한 성능
먼저 비트엠 270P를 사용해본 결과 최고의 성능이라 할 수 없지만 활용도 면에서 뛰어난 모니터입니다. 특히나 USB Type C 케이블 덕분에 노트북과 스마트폰 연결 모두 편리했는데요. 먼저 노트북과 연결한 활용도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비트엠 270P는 27형 크기에 FHD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입니다. 해상도는 조금 아쉽지만 큼직큼직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장점이기에 작업용 서브 모니터로 손색이 없는 모니터입니다. 화면 크기 덕분에 좌우로 화면을 분리해 유튜브를 보면서 작업을 하기 편했고, unsplash.com에서 스톡 이미지를 찾을 때 사진을 대화면으로 볼 수 있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트엠 270P의 진가는 콘텐츠 소비에서 발휘
코로나19 이후로 일상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뗴어놓을 수 없게 된지도 2년이란 시간이 넘었는데요. 270P 모니터는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소비에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USB TYPE C 단자 덕분에 크롬캐스트를 연결해 TV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기도 좋은데요. 100Hz 주사율 덕분에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맥북 프로에서는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구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로 즐겨본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언제나 준비된 게임을 설치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어 마치 모바일 게임을 즐기듯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았습니다.
모바일,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성능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에서 제공하는 DEX모드를 통해 휴대폰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듯 이용할 수 있습니다. USB TYPE C 단자는 충전도 가능하기에 배터리 걱정도 없는데요. 아쉬운 점은 아답터 성능의 한계로 고속충전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연결한 DEX 모드에서 시청한 유튜브입니다. 생각지도 않았지만 PIP가 지원되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노트북에서 시청하듯 편리하게 시청 가능했고, 전체 영상도 무리 없이 시청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여담이지만 테스트를 위해 잇섭의 영상을 보면서 아이폰 15의 배터리에 대한 반응 영상을 보면서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
스마트폰은 콘텐츠 소비용이라는 이야기도 옛말이 되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선하면서 모바일 오피스도 PC에 근접하는 UI와 사용성능을 제공합니다. 메인 작업으로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만들어진 문서를 다듬는 용도로는 충분한 사용성을 보여주는데요.
아래 프리젠테이션 수정화면과 엑셀을 수정하는 화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미리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몇몇 분들은 PC화면이라고 오해하실 정도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게임은 작은 화면으로 답답함이 느껴진 적이 종종 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즐겨보는 킹덤러쉬를 덱스모드로 즐겨보았습니다. 큰 화면에서도 작은 유닛의 디테일한 움직임까지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덱스모드에서는 마우스를 지원하여 스팀버전 게임을 즐기듯 한 손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WOW
케이블 하나로 이렇게 편리할 수가
이번에 리뷰한 비트엠 270P 모니터는 무려 12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이는 보급형 모니터입니다. 모니터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든 요즘, 그리고 어두운 경기 전망 덕에 점점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 심리가 이동하는 치열한 상황에서 비트엠은 모니터에 USB TYPE C 단자를 탑재한 것을 장점으로한 제품을 출시한 것인데요.
보급형 모니터라는 수식어에서 느껴지는 '기본만큼 적당한 성능을 제공하는 모니터'라는 이미지가 USB TYPE C 단자 하나로 '편리함을 제공하는 모니터'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270P의 성능 자체는 여타 모니터와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요. 다만 USB TYPE C 단자 하나로 활용도가 높아져 보조 모니터로 추가 구매하기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하면 크기에 비해 다소 아쉬운 해상도 등의 부족한 부분 덕분에 메인 모니터로 구매하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만원대 가격에 두루 이용할 모니터를 찾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이 리뷰가 구매를 선택으로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