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저는 아직 10세대나 이전엔 3세대 i7-3770 프로세서를 탑재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메모리도 업그레이드 하고, 디스크도 HDD에서 SSD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는 집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어 컴퓨터를 교체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부품은 대부분 반영구적이라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고장으로 인해 교체한 부품이 있는데 바로 파워서플라이에요. 파워서플라이는 220볼트 교류전원을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디스크등 컴퓨터 부품이 사용하는 12볼트, 5볼트등 직류전원으로 바꾸어 공급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고 열을 식히기 위한 쿨링팬을 돌리다 보니 오래 사용하다 보면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고주파 잡음이 나거나 쿨링팬의 베어링이 마모되어 쇠갈리는 듯한 소음이 들리기도 하더라고요.
오늘 교체할 신품 파워 서플라이 잘만 MegaMax 600W 제품이에요. 잘만은 오래전 대학생 시절부터 무소음 쿨러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등 다양한 PC 부품을 판매하고 있고요, 특히 파워 서플라이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박스 전후면에 80 PLUS 등급 표시가 보이는데요, 이것은 에너지 효율 최소 80% 이상 그리고 정격 출력의 50% 출력시 최소 85%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갖는 제품에게 부여하는 등급입니다. 박스 후면에 상세한 스펙이 표기되어 있는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12볼트 싱글레일 전압 단독으로 540W가 나오기 때문에 고성능 CPU, GPU를 탑재한 제품에서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과전압 방지, 과전류 방지와 같은 다양한 안전장치는 물론 105도씨에서도 사용가능한 대용량 커패시터를 탑재하여 고출력의 높은 발열 상태가 지속되더라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해요. 또한 120mm 하이드로 베어링을 탑재한 쿨링팬으로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랍니다.
박스에는 실링 스티커가 붙어 있어 혹시라도 중고제품을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데요, 일부 저가 제품은 이런한 것이 없어 좀 찜찜하기도 하더라고요.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전원코드 그리고 케이블타이와 나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한글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PC 조립을 처음하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보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함께 제공되는 전원코드에도 KC 인증로고가 표기되어 있고요, 접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120mm 사이즈의 쿨링팬에는 하이드로 다이나믹 베어링이 탑재되어 소음이 적고요, 후면에는 벌집모양으로 전체가 타공되어 있어 쿨링에 유리한 구조에요.
24핀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은 슬리브 처리가 되어 있어 줄꼬임을 방지하고 조립시 선정리를 따로 하지 않아되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요.
8 + 4 구조의 CPU 보조 전원이고요, 사용하는 메인보드 구조에 맞추어 꼽으면 됩니다. 대부분 CPU 근처에 있어요.
6 + 2 구조의 그래픽 카드 전원 케이블이 두개 있어,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에 따라 맞추어 연결하면 됩니다.
SATA 전원 케이블은 두개가 있는데 각각 SATA 커넥터가 3개씩 있어 총 6개의 SATA 전원을 연결할 수 있어요. 보통 SSD 또는 쿨린팬 전원 연결시 사용합니다.
IDE 전원 케이블도 두개가 있고요, 각각 IDE 커넥터가 2개씩 있어 총 4개의 IDE 전원을 연결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CD-ROM, DVD-ROM 전원 공급을 위해 사용했는데, 요새 컴퓨터에서는 광학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네요. 일부 PC 케이스의 쿨링팬 전원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IDE 케이블 한쪽에는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에 전원공급을 할 수 있는 커넥터가 있는데요, 제 기억에 마지막으로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해 본 것이 거의 20년은 된 것 같네요. 오래된 컴퓨터 파워 교체시 호환성을 위해 존재하는 커넥터라고 볼 수 있어요.
* 고장난 파워 서플라이를 교체하자 *
PC에서 파워서플라이를 교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요, 나사 4개만 풀고 고장난 파워서플라이 자리에 그대로 장착하면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잘만의 PC 케이스는 파워서플라이 측면이 보이도록 타공이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어떠한 규격 그리고 브랜드의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더라고요.
새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였다면 아래와 같이 24핀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를 연결합니다. 슬리브 처리가 되어 있어 선정리가 편하더라고요.
CPU 부근에 있는 CPU 보조전원 소켓에도 연결해 주고요. 대부분 PC 케이스는 이렇게 주요 전원 케이블을 앞으로 빼오기 위해 주변에 타공이 되어 있어 PC 조립을 처음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아요.
제가 사용하는 GTX 570 그래픽카드는 6핀 보조전원 두개를 꼽아야 해서 2핀은 분리해서 선정리를 해 주고 연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SSD의 SATA 전원 커넥터를 연결하면 파워서플라이 교체는 완료됩니다.
* 실사용 및 테스트 *
인코딩 및 게임 플레이 시에도 메인보드, CPU에 인가되는 전압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
컴퓨터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는지 측정하기 위해 OCCT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내부 CPU, GPU, 메모리등 특정 부품의 전력 소비뿐만 아니라 컴퓨터 전체의 소비 전력을 측정하기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 하였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물리 전원 버튼을 완전히 끈 다음 아래와 같이 스마트 플러그에서 소비 전력 0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물리 전원버튼을 켠 상태에서 소비 전력을 측정하니 약 2.4W 정도를 소비하고 있네요.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대기전력은 스펙상 1W 이하인데요, 아마 메인보드 또는 메인보드에 연결된 키보드, 마우스, 외장 SSD등의 전원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2.4W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C 케이스의 전원버튼을 눌러 부팅을 하고 약 3분 정도 지난후의 OCCT 측정 그래프입니다. CPU, GPU 모두 부하가 없는 상태이고요, CPU 및 GPU 그리고 메인보드에 인가되는 전압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링 상태에서 스마트 플러그에서 컴퓨터 본체의 소비 전력은 95와트가 살짝 안되는 수치네요. 잘만의 80 Plus Bronze 등급의 경우 85~88% 정도의 에너지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대략 80 와트 정도가 메인보드, CPU, SSD 및 기타 케이스 쿨링팬등의 전력으로 공급된다고 볼 수 있어요.
다빈치리졸브 영상 인코딩을 해 보았습니다. CPU 부하가 95% 그리고 전력 소모 50W 이상으로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스마트 플러그에서 측정된 값은 160와트가 넘는데요, 인코딩 처리를 하면서 CPU 뿐만 아니라 GPU, SSD 그리고 CPU 온도가 올라가면서 쿨링팬의 속도가 올라가는등의 추가 작업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가끔 시간날 때마다 즐기는 아스팔트9 레전드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CPU와 GPU 모두 부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패턴중에 가장 소비 전력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어요.
OCCT 측정 프로그램에서도 CPU, GPU 부하가 모두 높아졌으나 +12볼트 전압이나 CPU에 인가되는 전압은 전혀 흔들림 없이 인가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때 스마트 플러그에서 측정한 값은 대략 300W 정도입니다. 잘만 MegaMax 600W 급이기 때문에 최대 정격 출력의 50% 수준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 사용 후기 *
잘만의 메가맥스 600W 파워서플라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수많은 소비자들과 각종 국내외 인증들을 통해 검증된 품질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고요, 특히 잘만의 친절하고 신뢰도 높은 AS 역시 많은 사용자들이 잘만의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오래된 컴퓨터의 파워서플라이에서 고주파음이 들리거나 또는 쇠갈리는 듯한 베어링 소음이 나는 분들에게 잘만 MegaMax 600W 파워 추천드리고요, 혹시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다나와 최저가 조회 링크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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